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17.0% 감소… 그랜저·포터 국내 판매 견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3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1만3926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7.0%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3월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포터, 팰리세이드, 쏘나타 등의 선전에 힘입어 총 5만2883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0.2%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4% 감소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의 경우 6663대를 판매해 3월 자체 베스트셀링카를 기록한 그랜저를 비롯해 쏘나타 4317대, 아반떼 3892대 등 총 1만4902대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4,501대, 싼타페 1,860대, 투싼 2,740대, 아이오닉5 3,208대, 캐스퍼 3,725대 등 총 1만7911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4,708대, 스타리아는 2,09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3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67대, GV80 1,959대, GV70 1,907대, GV60 685대 등 총 1만831대가 판매됐다.

3월 해외 시장에서는 총 26만1043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로는 3.5%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3%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본격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3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국내 15만2098대, 해외 74만9815대 등 총 90만1913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9.8% 감소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