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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XM3, 2022년 1분기 유럽 수출 전년 대비 263%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의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동안 유럽 시장에서 1만8583대를 선적, 전년 동기 대비 263%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

XM3의 1분기 수출 실적은 유럽 1만8583대를 포함해 남미 지역 244대, 호주 포함 아시아 국가 1016대 등 총 1만9843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수출 실적은 총 7만7471대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오고 있다.

현재까지의 전체 누적 수출 대수 중 유럽 누적 수출은 7만4507대로 유럽이 전체 수출 국가 중 9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순으로 판매량이 높다.

이렇듯 유럽 시장내 XM3가 선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XM3 하이브리드’가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전체 친환경 자동차 판매 트렌드를 보면, XM3는 2월에 이어 3월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여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동안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에서 총 1만1179대 판매됐으며, 이는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판매량이다.

또한, 유럽 전동화 모델(EV+PHEV+HEV) 준중형 세그먼트 중에서는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준중형만 놓고 보면 5위, 준중형 SUV만 볼 경우에는 4위에 해당된다.

이처럼 유럽 준중형 시장에서의 XM3에 대한 반응은 더욱 뜨겁다. 가장 많이 수출되는 프랑스의 경우 지난 3월 XM3 하이브리드 모델만 2,148대 판매되며 전체 하이브리드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1월~3월) 기준으로는 5,172대로 클리오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체 2위다.

1월부터 3월까지의 유럽내 고객 수요 또한 이러한 XM3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3월까지 유럽에서만 2만7000여 대가 주문되면서 목표 대수를 넘어선 판매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XM3 하이브리드의 유럽내 인기는 국내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기여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3월 수출대수는 2만2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성장했으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1~3월) 기준 친환경차 수출 대수 중 하이브리드는 5만9997대였으며, 이 중 XM3 HEV가 1만1160로 전체 하이브리드 수출 모델 중 19%를 차지했다.

이처럼 ‘XM3 하이브리드’가 유럽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견고한 상품성 덕분이며,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김태준 영업마케팅본부장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은 무엇보다 상품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XM3의 상품 경쟁력을 위해 엄격한 제조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XM3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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