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12.2% 감소… ‘포드 익스플로러’ 베스트셀링카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7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1423대로 집계, 전월 대비로는 5.6% 감소했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5490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5456대 신규 등록에 그친 메르세데스-벤츠를 다시 한 번 제치고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865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는 6월에 이어 다시 한 번 3위를 차지했으며, 1041대를 신규 등록한 폭스바겐이 1018대를 신규 등록한 볼보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6월 신규 등록에서 11위를 기록했던 쉐보레는 1004대를 신규 등록해 7월 1000대 이상 신규 등록 브랜드 막차에 오르며 6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MINI 945대, 포드 935대, 토요타 612대, 포르쉐 574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9위를 차지한 토요타는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488대(53.6%), 2,000cc~3,000cc 미만 6,497대(30.3%), 3,000cc~4,000cc 미만 1,359대(6.3%), 4,000cc 이상 328대(1.5%), 기타(전기차) 1,751대(8.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340대(80.9%), 미국 2,616대(12.2%), 일본 1,467대(6.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81대(48.9%), 하이브리드 5,569대(26.0%), 디젤 2,720대(12.7%), 전기 1,751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02대(4.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423대 중 개인구매가 1만3119대로 61.2%, 법인구매가 8,304대로 38.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00대(31.3%), 서울 2,713대(20.7%), 부산 800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30대(35.3%), 부산 1,567대(18.9%), 경남 1,037대(12.5%) 순으로 집계됐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728대를 신규 등록한 포드 익스플로러 2.3이 차지했으며, 638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과 530대를 신규 등록한 BMW X3 2.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7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15만2432대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