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1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86.2%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1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2860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86.2%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내수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으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며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쉐보레 콜로라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총 2057대 판매에 그쳐, 전월 대비 49.5% 감소함과 동시에 전년 동월 대비로도 21.4% 감소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758대가 판매됐으며, 쉐보레 콜로라도 역시 19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27.1%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캠핑·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레저에 최적화돼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5.4% 증가한 총 2만803대를 기록,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636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5.2% 증가세를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0월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 등 쉐보레의 인기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11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내수 3만5397대, 수출 20만5726대 등 총 24만1123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7.9% 증가해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제공=한국지엠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