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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 개최… 첨단 생산기술 및 컨버전 전략 발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는 9월 8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를 개최, 첨단 생산기술과 고객 맞춤형 컨버전 모델 생산 등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한 개인화 모빌리티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가능성이 시작되는 곳, 기아 PBV 생산 허브’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조립·물류·검사 공정에 적용된 로보틱스 기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 컨버전 전용 개발 체계 및 운영 현황, 외부 특장사 기술 지원 방안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양산 중인 PV5가 올해 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만9000대 이상 판매되고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에 선정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경상용차(LCV) 시장에서 PV5는 물론 내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토랜드 화성의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는 연간 총 20만 대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PV5를 생산하는 이스트 플랜트(East Plant)와 향후 PV7·PV9 생산을 담당할 웨스트 플랜트(West Plant)로 구성된다.

이스트 플랜트 차체공장에는 차체 골격과 외관 부품을 4개 공정으로 세분화해 조립하는 ‘4-벅(Buck) 순차 조립 공법’과 비전 기반 자율 보정 장착 기술, L.S.S(Laser Seam Stepper) 용접 공법, AGV 등 로보틱스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조립공장에는 후드·엠블럼·크래쉬패드·헤드라이닝 자동 장착 기술이 도입됐다.

또한, BMS 및 CMS 비전 로봇, 3D 비전 카메라 기반 외관 품질 검사 시스템, 18대 카메라를 활용한 외관 비전 검사 시스템, 스마트 태그 등 데이터 기반 차세대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품질 오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향후 PV7 등 대형 전동화 PBV 생산을 맡을 이보 플랜트 웨스트는 루프 안테나·쿼터 글라스·플로어 콘솔 자동 장착 등 고도화된 기술과 주행 검사 자동화, 터널형 외관 비전 검사, AMR(자율 부품 이송 로봇)을 적용해 대형 PBV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컨버전 전략 측면에서 기아는 기본차와 컨버전 모델을 병행 개발하는 ‘PBV 컨버전 전용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PBV 컨버전 센터에는 컨버전 부품 장착을 고려한 전용 기본차를 투입하고, 외부 특장사에는 시트 등을 제거하고 PIM과 조인트 블록을 적용한 ‘도너모델(Donor Model)’을 공급한다.

오토랜드 화성 인근의 PBV 컨버전 센터는 98개 작업셀과 14개 검사셀을 통해 PV5 프라임, 오픈베드, 크루밴, 내장·냉동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유연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외부 특장사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 정보와 인증자료를 제공하는 ‘PBV 컨버전 포털’과 1:1 테크니컬 핫라인을 포함한 ‘PBV 컨버전 파트너십’을 운영 중이다.

PV5 기반 파트너십 모델(스마트 순찰차, 어린이 통학차, 리어 엔트리 WAV, 바이크 수송차, 냉동밴 등)은 올해 하반기 이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 소득영 전무는 “오토랜드 화성은 고객과 파트너의 다양한 요구를 실현하는 PBV 생산 허브”라며, “스마트 제조기술과 컨버전 생태계를 고도화해 모빌리티의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초 PV5 라인업을 10종으로 확대했으며, 현지시간으로 9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기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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