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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2050년까지 모든 기업 현장 온실가스 배출 ‘0’ 제시… 2030년까지 38% 저감 추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미쉐린 그룹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모든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SBTi 승인을 획득했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가 공동으로 발족한 프로그램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의 전 세계 목표에 따라 각 기업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시행하도록 지원한다.

SBTi는 기업이 연관된 모든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엄격히 측정하는데, 기업이 직접 소유 및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생성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 기업이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소비하는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2), 기업 비즈니스 과정에서 자사 소유·통제가 아닌 외부 배출원을 통해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Scope 3)까지 포함해 관리한다.

미쉐린은 오는 2030년까지 Scope 1 및 Scope 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38%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운송 과정 및 폐타이어 처리 등에서 발생하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15%를 줄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의 70%가 2024년까지 과학적 기반 배출량 감소 목표를 설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쉐린 그룹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가 SBTi의 승인을 받은 것은 2050년까지 모든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첫 단계이기도 하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그룹 회장은 “이번 SBTi의 승인은 미쉐린 그룹의 환경 전략의 중요성과 타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쉐린 그룹은 지구 온난화 방지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직면한 환경 위기는 모든 사업 분야 내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 제품, 계획을 강화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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