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시즌9 9라운드 ‘2023 모나코 ePrix’ 종료… 2연승 닉 캐시디 종합 1위 탈환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포뮬러 E)’ 시즌9 9라운드 ‘2023 모나코 ePrix’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모나코에서 펼쳐진 9라운드에서도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통해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지원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포뮬러 E 관람객 대상으로 ‘알리안츠 팬 빌리지’를 운영,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경기가 진행된 ‘모나코 서킷(Circuit de Monaco)’은 총 길이 3.37km로 19개의 코너가 포함되어 있으며, 좁은 도로폭, 가파른 오르막 언덕 및 급커브 구간 등으로 구성된 최고 난이도 서킷 중 하나다.

또한, 시가지 서킷 특성상 노면이 고르지 않고 곡선 중심의 저속 코스로 인해 타이어가 최상의 그립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에 오르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까다로운 서킷이다.

그럼에도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이번 포뮬러 시즌9 동안 다양한 기후와 까다로운 노면 상태에서도 최상의 그립력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했듯이 모나코 대회에서도 뛰어난 레이싱 퍼포먼스로 원활한 경기 운영을 뒷받침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9라운드의 우승자는 인비젼 레이싱 소속 닉 캐시디로 결정됐다. 닉 캐시디는 직전 대회인 8라운드로 진행된 베를린 ePrix 레이스2 우승에 이어 2연승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

닉 캐시디는 “한국타이어는 경기 내내 매우 일관성 있는 레이싱 퍼포먼스를 발휘했고, 타이어 표면도 거의 마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한 아발란체 안드레티 소속 제이크 데니스 역시 “타이어 일관성은 포뮬러 E에서 매우 중요한데 한국타이어의 일관성에 정말 놀랐고, 뛰어난 마모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2위를 기록한 재규어 TCS 레이싱 소속 미치 에반스도 인터뷰를 통해 “아이온은 우리가 기대한 대로 매우 잘 작동했으며, 그 성능에도 만족했다”며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퍼포먼스에 대해 칭찬했다.

시즌 9라운드를 마친 결과 우승을 차지한 닉 캐시디가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 자리에 등극했으며, 지난 8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지켜왔던 태그호이어 포르쉐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이 선두 자리를 내주고 종합 2위로 밀려났다.

팀 챔피언십에서도 닉 캐시디의 선전에 힘입은 인비젼 레이싱이 역전에 성공해 종합 1위에 올랐으며, 시즌 내내 1위를 차지하던 태그호이어 포르쉐가 종합 2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이어 아발란체 안드레티가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DS 펜스키가 종합 4위로 밀려났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