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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비트, 하이텍·인피니언과 손잡고 자동차 산업 소프트웨어 혁신 가속화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일렉트로비트가 하이텍 EDV-시스템(하이텍), 인피니언과 손잡고 러스트(Rust) 애플리케이션을 오토사 클래식(AUTOSAR Classic) 베이직 소프트웨어에 통합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한다.

일렉트로비트와 하이텍은 인피니언의 오릭스(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용 드라이브 코어(Drive Core) 생태계 파트너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포괄적인 개발 번들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렉트로비트의 EB 트레소스 오토코어(EB tresos AutoCore)와 하이텍의 자동차용 LLVM 기반 러스트 및 C/C++ 컴파일러가 포함된다.

오릭스 TC4x 제품군을 위해 러스트 및 오토사 클래식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단일 패키지에 담은 드라이브 코어 소프트웨어 번들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협력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매우 복잡한 자동차 ECU에서도 하나의 패키지를 사용해 기능성 안전 애플리케이션에 러스트의 메모리 안전성과 성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러스트의 성능과 신뢰성, 메모리 안전성은 최신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자동차 사이버보안법규 (UN R155) 및 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 등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대상 규제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사이버 보안과 기능 안전에 대한 수요에 직접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일렉트로비트의 오토사 클래식 베이직 소프트웨어와 하이텍의 ISO 26262 ASIL D 인증 러스트 컴파일러가 결합됨으로써 개발자들은 러스트 기반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오토사 환경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러스트로 작성된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기존 C/C++ 코드 기반에서 작동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개발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는 엄격한 기능 안전 기준을 준수하면서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인피니언의 오릭스 TC4x용 드라이브 코어 번들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비롯해 개발자가 작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가 들어 있다.

EB 트레소스 구성 도구와 인피니언 오릭스 TC4x MCAL, 러스트를 통해 오토사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개발하는 데 쓰이는 다양한 예제와 튜토리얼 등이다.

일렉트로비트의 EB 트레소스는 깔끔하고 효율적인 러스트 개발을 지원해 ‘안전하지 않은’ 코드 사용의 필요성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시스템 액세스 코드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러스트의 클리피(Clippy) 및 자동 코드 포맷팅 등의 도구로 고급 정적 분석을 수행하는 강력한 툴 체인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안전이 필수적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용과 복잡성을 최소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인피니언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마이크로컨트롤러 추상화 계층(MCAL)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과 성장에는 생태계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반을 제공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번들 포트폴리오인 인피니언의 드라이브 코어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 출시됐다.

하이텍의 러스트 및 C/C++ 컴파일러는 검증된 LLVM 오픈 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업계 최초로 인피니언의 오릭스 TC3x 및 TC4x 마이크로컨트롤러 시리즈를 지원하는 러스트 컴파일러로서 오릭스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아키텍처에 특화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하이텍의 컴파일러는 빠른 빌드 시스템과 고급 코드 최적화 기능을 탑재해 안전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인증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일렉트로비트의 플로리안 바텔스 수석 전문가 겸 시스템 아키텍트는 “일렉트로비트는 오토사 클래식 환경에 러스트를 도입함으로써 자동차 소프트웨어 산업에서의 혁신을 이어가게 됐다”며, “러스트 고유의 안전 기능과 기존 오토사 클래식 환경이 원활하게 통합됨에 따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고성능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등 최신 ECU 개발에 적합해졌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의 패트릭 윌 자동차 소프트웨어 수석 이사는 “드라이브 코어는 자동차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솔루션”이라며, “일렉트로비트, 하이텍과 같은 기업들이 드라이브 코어를 활용해 혁신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이텍의 마리오 쿠펠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렉트로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업계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텍의 검증된 러스트 컴파일러와 일렉트로비트의 도구를 하나의 통합 번들로 제공해 자동차 부품사와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일렉트로비트 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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