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EC 8R 팀 프리뷰] 토요타 레이싱, ‘몬자 6시간 레이스’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최종 승자 가린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토요타 레이싱 팀이 현지시간으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최종전 ‘몬자 6시간 레이스’에 출전, 드라이버 부문 월드 챔피언 자리를 놓고 팀 내 최종 승부를 펼친다.
직전 라운드인 바르셀로나에서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토요타 레이싱으로 임한 첫 시즌 만에 조기 제조사 월드 챔피언을 확정한 팀은 이번 이탈리아 몬자 무대를 통해 소속 드라이버 크루 중 한 팀이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르는 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현재 드라이버 타이틀 경쟁에서는 바르셀로나 레이스 승리자인 #8 TR010 하이퍼카의 세바스티앙 부에미, 브렌든 하틀리, 히라카와 료 크루가 17점 차 선두를 달리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들 3인방은 이번 경기에서 톱5 이내로 피니시할 경우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르망 24시 승리자인 #7 TR010 하이퍼카의 마이크 콘웨이, 카무이 코바야시, 닉 드 브리스 크루는 17점의 격차를 뒤집고 첫 정상을 노린다.
콘웨이와 코바야시는 2019-20 시즌과 2021 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타이틀에 도전하며, 드 브리스는 개인 첫 WEC 드라이버 타이틀을 목표로 한다.
이번 몬자 6시간 레이스는 결과와 관계없이 토요타 레이싱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데뷔 시즌을 치른 TR010 하이퍼카는 이미 제조사와 드라이버 양대 세계 챔피언십 확정은 물론, 르망 24시와 후지 서킷 홈 레이스를 포함해 총 4차례의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2014년 합류 이후 팀과 함께 86번째 레이스를 치르는 콘웨이의 풀타임 커리어 마지막 은퇴 무대이기도 하다.
콘웨이는 그동안 르망 24시 2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20회 우승과 47회 포디움 입석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콘웨이가 거둔 20승 중 2승을 올린 몬자 서킷은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의 ‘스피드의 성지’로 불리는 유서 깊은 트랙이다.
토요타 레이싱은 역대 몬자에서 열린 세 차례 WEC 레이스 중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4번의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한 바 있다.
몬자 서킷은 르망의 서킷 드 라 사르트와 마찬가지로 긴 직선 구간과 조밀한 시케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우수한 최고 속도와 강력한 제동 안정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팀은 11월 6일 금요일 두 차례의 공식 연습 세션으로 트랙 적응을 시작해 7일 토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하이퍼카 예선을 치르며, 결승 레이스는 8일 일요일 오전 11시에 펼쳐진다.
팀 대표이자 #7 경주차 드라이버인 코바야시는 “TR010 하이퍼카와 함께한 첫 시즌에서 르망 우승, 양대 세계 챔피언십 달성, 홈 레이스 승리라는 목표를 모두 이뤄냈다”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향방이 남아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레이스에 임할 것이며, 마이크 콘웨이의 은퇴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 경기를 앞둔 콘웨이는 “12시즌 동안 팀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토요타와 모리조 사장, 쾰른과 히가시후지 및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타이틀 역전이 쉽지는 않겠지만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아름다운 마무리를 짓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사진제공 = 토요타 레이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