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2023 서울모빌리티쇼] 10일간 관람객 51만여 명 방문… 202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모빌리티를 주제로 본격적인 융·복합 전시회로의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특히, 총 10일간 열린 모터쇼 현장을 방문한 누적 관람객 수는 51만 여명으로 집계, 202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강남훈 회장은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아직 육성과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이며, 서울모빌리티쇼 역시 마찬가지다”며, “모빌리티 산업의 융·복합이 심화될수록 관련 전시 역시 더불어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차기 전시회는 참가 기업 및 기관, 제품과 기술 등 전시 품목과 분야를 확장하여 미래 모빌리티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모빌리티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MINI, BMW, 알파모터, 제네시스, 차봇모터스(이네오스), KG 모빌리티, 테슬라, 포르쉐, 현대자동차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신차 21종과 콘셉트카 10종을 포함해 약 90여 종의 자동차를 전시했다.

또한, 로보틱스, UAM, 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에스케이텔레콤, 브이스페이스 등 9개사가 참가했으며,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최초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했으며,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봇’ 등을 출품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도 전시 품목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노력을 보였다.

기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출품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KG 모빌리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출품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이어 올해도 역시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먼저 2회를 맞은 ‘서울모빌리티 어워드’는 참가 분야를 모빌리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테크 3개 부문으로 확장해 진행했다.

올해는 에스오에스랩(대표 정지성)의 ‘고정형 3차원 라이다’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하드웨어 부문 최우수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의 ‘a2z 로보 셔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부문 최우수상은 위밋모빌리티(대표 강귀선)의 ‘루티(ROOUTY)’, 모빌리티 테크 부문 최우수상은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의 ‘제로크루징-스마트시티 및 자율주행차용 V2I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기술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 미래항공모빌리티 컨퍼런스, 모빌리티의 혁신, CES 2023, ITS사업 및 정책, 그리고 미래비전 세미나 등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용 앱을 통해 3D 가상공간에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처음 도입해 전시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에게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으며, 관람객들이 실제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행사와 완성차 브랜드의 차를 직접 운행해 볼 수 있는 야외 시승행사도 전시 기간 내내 운영했다.

현대자동차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출품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포르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출품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 The Vision 60이 전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SKT-UAM 01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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