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모터스포트, 2017 시즌 블루팀·레드팀 분리 운영
“서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냉정과 열정의 상징인 파란색(블루)와 빨간색(레드).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색이 하나로 합쳐질 때 고귀한 보라색(퍼플)이 탄생한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감독 이문식)가 2017년 시즌에 앞서 드라이버 라인업 및 팀 운영 방침을 확정 지었다.
먼저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서한-블루팀’과 ‘서한-레드팀’을 신설해 분리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한-블루팀은 장현진 팀장 체제 하에 군 제대를 앞두고 있는 김종겸과 팀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가 포진되며, 서한-레드팀은 김중군 팀장 체제 하에 정회원과 개그맨 레이서 한민관이 포진된다.
이문식 감독은 “6명의 드라이버와 경주차는 곧 운영 전략 및 셋팅의 다양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러한 인적, 기술적 다양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두 개의 팀을 신설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17년 시즌에는 두 팀의 자율 경쟁 하에 성장을 유도하며,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쉽 모두에서 서로 한치의 물러섬 없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라며, 각 팀의 독립된 운영 체제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실제로 두 팀은 안현철 치프(서한-블루팀)와 류인제 치프(서한-레드팀)의 책임 하에 규정 내에서 완전히 다른 컨셉의 경주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비 작업 또한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어 팀 내 챔피언을 배출하기 위한 신경전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음을 예고한다.
서한-블루팀 장현진 팀장은 “김종겸은 오랜 기간 같이 호흡을 맞춰왔으며, 탁월한 코스 분석력과 빠른 적응력이 강점인 드라이버”라며, “권봄이 또한 최근 기량이 급상승하여 서한-블루팀의 컬러가 뜻하는 것처럼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인 판단으로 서킷을 지배할 것”이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한-레드팀 김중군 팀장은 “정회원과의 팀워크는 서한-블루팀 뿐 아니라 다른 어떠한 경쟁팀도 결코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며, “이미 권봄이는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고 선언한 한민관의 투지 또한 남다른 만큼 2017년은 서한-레드팀의 뜨거운 열정에 다들 몸을 사려야 할 것”이라며 시즌 승리를 장담했다.

2016년 시즌의 규정을 대대적으로 보완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되는 2017년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경기에 대해 이문식 감독은 “전 세계의 다양한 경기에 출전하였던 다른 메이커의 경주차들이 보다 쉽게 슈퍼레이스에 합류할 수 있게 된 만큼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많은 팀과 선수들의 참여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서한-블루팀과 서한-레드팀이 펼치는 새로운 레이스 비전과 박진감 넘치는 경쟁에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한-블루팀과 서한-레드팀의 새로운 도전은 2017년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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