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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TCR 코리아] 브랜뉴 레이싱 정남수, 데뷔 무대 2경기만에 우승 쾌거!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브랜뉴 레이싱팀의 정남수(폭스바겐 골프 GTI TCR)가 대회 데뷔 2경기만에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0일 오후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2018 TCR 코리아 투어링카 시리즈(이하 TCR 코리아)’ 4라운드 결승에는 3개 팀 5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TCR 코리아 4라운드 결승전은 오전에 진행된 3라운드 결승에 이어 진행되는 만큼 더욱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70.344km) 주행으로 진행됐다.

그리드 정렬은 전날 진행된 두 번째 예선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진 정남수가 폴포지션에 위치, 오전에 진행된 3라운드 3위에 힘입어 시즌 첫 승 사냥에 들어갔다.

그 뒤로 앤드류 김(이레인 모터스포트,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조훈현(인디고 레이싱, 현대 i3 N TCR), 강병휘(인디고 레이싱, 현대 i30 N TCR), 노동기(이레인 모터스포트, 현대 i30 N TCR) 순으로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4라운드 결승전 역시 오전에 진행된 3라운드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으나, 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앤드류 김이 정상적인 스타트를 하지 못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이러한 상황 속에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훈현이 빠른 스타트와 함께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정남수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조훈현의 리드아래 진행되던 경기를 6랩에 들어가면서 변화를 맞이했다. 3번 헤어핀 코너를 진입하는 과정에 조훈현이 아웃으로 빠진 사이 뒤 따르던 정남수가 빠르게 인코너를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에 선두를 빼앗긴 조훈현이 다시 추격하는 과정에 정남수의 경주차 후미와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됐고, 이로 인해 조훈현은 코스를 벗어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됐다.

다행히 조훈현은 경주차를 컨트롤 한 후 버지를 빠져나와 코스에 복귀해 경기를 계속 이어갔다. 해당 상황에 대해 경기 심사위원회는 경기중 발생할 수 있는 접촉 상황으로 인지해 별다른 페널티를 내지 않았다.

정남수가 경기 리더로 나선 6랩 주행 중 스타트 미스로 최후미로 밀려났던 앤드류 김이 앞선 노동기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앤드류 김은 8랩 주행 중 강병휘마저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앤드류 김의 추월 레이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 보였으나, 3위까지 올라선 앤드류는 앞선 조훈현이라는 방어막에 막혀 쉽게 추월을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랩을 거듭하면서 오히려 2위를 달리고 있던 조훈현의 페이스는 더욱 좋아졌으며, 앤드류 김 입자에서는 추월이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앤드류 김은 끈질긴 추격 끝에 15랩 주행 중 조훈현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정남수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남은 랩은 3랩 뿐이었으며, 벌어진 거리는 3.7초 차이였다. 하지만 데뷔전 우승에 목말라 있는 정남수의 페이스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은 듯 한 주행을 선보였다.

라스트랩에 들어가면서 승부는 1.7초 이내로 좁혀졌다. 하지만 정남수의 주행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으며,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앤드류 김의 압박을 이겨내고 정남수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맹추격을 전개한 앤드류 김은 아쉽게 우승을 다시 한 번 놓치고, 2경기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에 성공한 강병휘가 차지했으며, 조훈현, 노동기 순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TCR 코리아 4라운드를 마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2승을 차지한 강병휘가 83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2경기 연속 2위를 차지한 앤드류 김이 2점 뒤진 81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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