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TCR 아시아] 4라운드, 루카 엥슬러 빗길 뚫고 2연승 질주… 현대차 포디움 싹쓸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 현대 i30 N)가 비가 오는 웨트(Wet)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날 진행된 3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TCR 아시아 시리즈 2전에서 펼쳐진 두 번째 레이스인 4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4일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1랩=4.319km)에서 펼쳐졌으며, TCR 차이나 출전 대수 포함 총 18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4라운드는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1위부터 8위까지 리버스 그리드가 적용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65.235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폴 포지션에는 알렉스 후이(팀워크 모터스포트, 아우디 RS3 LMS)가 위치했으며, 아담 칼리드(폭스바겐 팀 웨팅거, 폭스바겐 골프 GTi)가 2번 그리드에 위치했다.

전날 진행된 3라운드에서 2위로 입상한 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는 3번 그리드에 위치해 개인 통산 첫 승과 팀 첫 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 뒤로 다니엘 미란다(유라시아 모터스포트, 현대 i30 N), 필리페 쏘자(TA 모터스포트, 아우디 RS3 LMS), 다니엘 로이드(동펑 혼다 맥프로 레이싱, 혼다 시빅 FK7), 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 현대 i30 N), 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 현대 i30 N) 순으로 위치했다.

경기는 오전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결국 웨트 상황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엥슬러는 오프닝 랩부터 폭풍 질주를 선보이며 2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2랩 주행 중에는 선두로 올라선 오리올라를 추월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3랩 주행 중 디에고 모란과 로랜드 허트너(폭스바겐 팀 웨팅거, 폭스바겐 골프 GTI)의 추돌 상황으로 인해 SC 발령과 함께 세이프티카가 투입됐다.

코스 정비가 완료된 후 6랩에 경기는 다시 재개됐으며, 선두로 나선 엥슬러는 빠르게 질주하며 2위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7랩 주행 중 다시 한 번 사고로 인해 SC 상황이 발령됐다.

경기는 11랩에서 다시 재개됐지만, 다시 한 번 추돌과 함께 경주차들이 위험 지역에 멈춘 상황으로 인해 세 번째 SC가 발령됐다.

이후 세이프티카의 리드 아래 진행되던 경기는 13랩 기록을 기준으로 종료하게 됐다. 이에 따라 13랩을 가장 먼저 통과한 루카 엥슬러가 전날 진행된 3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극적인 우승을 차지, 2연승 질주와 함께 시즌 3승을 기록했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에고 모란은 3랩 주행 중 로랜드 허트너와의 추돌로 인해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다행히 위기에서 벗어난 모란은 SC 상황을 이용해 거리를 좁혔고, 6위권에서 다시 한 번 추격을 전개했다.

6랩에서 경기 재개와 함께 모란은 3위로 올라섰으며, 이어진 두 번의 SC 상황 속에 11랩 주행 중 앞선 알렉스 후이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다시 한 번 SC 상황이 발령되면서 디에고 모란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다니엘 미란다는 경기 초반 8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이후 앞선 드라이버들의 연이은 리타이어로 인해 4위까지 올라섰으며, 잦은 SC 상황과 맞물리면서 2위권 접전에 합류해 경쟁을 펼쳤다.

결국 다니엘 미란다는 11랩에 재개된 경기에서 2위권 접전 속에 3위로 올라서게 됐으며, 13랩으로 경기가 종료됨에 따라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다니엘 미란다가 3위를 차지함에 따라 최종 4라운드 결과 포디움에 오른 드라이버 모두 현대 i30 N TCR로 경기를 진행, 현대차가 포디움을 싹슬이 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알렉스 후이는 경기 초반 3위로 밀렸으나 앞선 드라이버의 리타이어로 인해 엥슬러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잘 버티다가 디에고 모란에게 자리를 내 준데 이어 다니엘 미란다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4위를 기록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테리 후앙(뉴패스터 레이싱, 아우디 RS3 LMS)은 두 번의 SC 상황 속에 7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다시 한 번 SC가 발령됐고, 11랩에 재개된 경기에서 5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다시 한번 SC가 발령되면서 13랩 기록으로 경기가 끝남에 따라 황 지우 한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번의 SC 상황 등 혼전 상황 속에 기대를 모았던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의 김진수는 여섯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페널티를 받아 최종 순위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팀 첫 승 가능성을 높였던 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는 6랩 주행 중 미끄러지며 잔디밭 버지로 들어간 후 빠져나오지 못해 그대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19 TCR 아시아 시리즈 4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2연승을 기록한 루카 엥슬러가 85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팀 동료인 디에고 모란이 76점을 획득해 9점 차이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9 TCR 아시아 시리즈 3전(5R&6R)은 오는 6월 1 ~ 2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TCR 아시아(Ying Ching Heng)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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