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ASA6000 3R, 아트라스BX 조항우 폴-투-윈… 최다승 타이기록 달성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인 ASA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결과 앞선 2경기 연속 사고 여파로 진한 아쉬움을 남긴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아쉬움을 한방에 떨쳐버리듯 신들린 주행을 펼친 끝에 폴-투-윈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ASA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은 16일 오후 3시 10분에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진행됐으며, 21대가 출전해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결승전 현장 날씨는 대체로 흐린 상황이나 주행을 펼침에 있어서는 더 없이 좋은 환경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오랜만에 KIC에서 진행되는 경기이자 시즌 중반으로 넘어감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의 경기인 만큼 참가 드라이버의 열정은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스타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조항우는 클래스 개인 통산 50번째 레이스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고,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사고 여파로 인해 SC상황이 발령됐고,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4랩에 재개된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서킷에 경주차가 멈추는 등의 상황으로 다시 한 번 SC상황이 발령되는 듯 혼전 상황이 펼쳐졌다.

이러한 모든 상황 속에서도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인 조항우는 전혀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갔다. 7랩에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조항우는 빠르게 선두를 유지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이후 랩을 거듭하면서 거침없는 주행으로 2위권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조항우의 주행을 그 어느 누구도 막을 수는 없었으며, 조항우는 47분24초276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18랩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승 신고와 함께 스톡카 레이스 통산 13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클래스 통산 82번째 우승컵 주인공이자, KIC 풀 코스 경기 22번째 우승 주인공에 등극하는 영광을 동시에 차지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 한국타이어)은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조항우를 추격하며 2위로 오프닝랩을 시작했다. 초반 승부를 띄운 장현진은 2번 연속으로 이어진 SC 상황을 이용해 기회를 엿보았으나, 조항우의 페이스 역시 만만치 않아 추월이 쉽지 않았다.

이후 장현진은 지속적으로 경기 리더로 나선 조항우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선전을 펼쳤으나, 결코 쉽지 않았다. 결국 장현진은 조항우에 이어 4.451초 차이로 2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은 오프닝 랩을 3위로 시작했으나 경기 초반 혼전 상황 속에 후미에서 추격해 온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한국타이어)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김종겸은 다시 페이스를 가다듬고 추격을 전개했으며, 경기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는 13랩에서 김동은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종겸은 여유롭게 3위권에서 주행을 이어갔고, 결국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팀 더블 포디움에 일조했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연일(ENM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은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이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정의철은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SC 황기 구간 추월에 따른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10위로 밀려났고, 6위로 경기를 마친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가 순위를 한 단계 올려 5위를 차지하게 됐다.

그 뒤로 김동은, 김중군(서한 GP, 한국타이어),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타이어), 노동기(퍼플모터스포트, 한국타이어) 순으로 이어졌으며, 8위로 경기를 마친 서주원 역시 SC 황기 구간 추월에 따른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11위로 밀려났다.

한편, 경기 스타트와 동시에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류시원(팀106, 한국타이어)은 스타트와 동시에 혼전 상황 속에 후미에서 따라오는 황진우의 경주차와 추돌하면서 컨트롤을 잃고 메인 그랜드 스탠드 쪽 방호벽을 받는 큰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다행히 류시원은 큰 이상 없이 무사히 운전석을 빠져 나왔으며, 가벼운 어지럼 외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안심시켰다.

ASA6000 클래스 3라운드를 마친 결과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차지해 16점을 추가한 김종겸이 52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팀 동료인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11점을 추가해 47점을 획득해 5점 차이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7점 추가에 그친 김중군은 42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장현진은 예선 보너스 점수 1점 포함해 20점을 추가하며 37점으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정연일은 13점을 추가해 장현진과 37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경기 운영 규정에 의거해 종합 5위에 랭크됐으며, 우승을 차지한 조항우는 35점으로 종합 6위로 상승했다.

시즌 팀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조항우와 야나기다 마사타카의 선전에 힘입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40점을 추가해 80점을 획득, 종합 1위를 탈환했다.

3라운드에서 장현진과 정회원을 포인트 드라이버로 선정한 서한 GP는 22점을 추가해 74점을 획득했으나,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보다 6점 뒤지며 종합 2위로 밀려났다.

정연일의 선전으로 13점을 추가한 ENM 모터스포츠는 47점으로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1점 추가에 그친 볼가스레이싱 역시 31점으로 종합 4위를 유지했다.

ASA6000 클래스 4라운드는 오는 7월 5 ~ 6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레이스로 개최되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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