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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엔페라 GT-200 3R, 킥스 레이싱 손호진 시즌 2승 달성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엔페라 GT-2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결과 K3 GT(MT)로 출전한 손호진(킥스 레이싱)이 우승을 차지,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1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23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진행된 엔페라 GT-2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에는 11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3랩(39.585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엔페라 GT-200 클래스에는 220마력 이하 경주차가 참가하는 클래스답게 아반떼 AD 스포츠, K3 GT, 벨로스터 터보, 86, 아반떼 AD, 투스카니 등 다양한 차종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손호진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팀 동료 송병두(K3 GT-DCT)의 뒤를 이어 2위로 출발했다.

경기 초반 큰 순위 변동 없이 주행을 이어가던 손호진은 7랩 주행 중 앞선 송병두의 페이스가 떨어진 틈을 이용해 상설 서킷 기준 5번에서 6번으로 넘어가면서 추월에 성공,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손호진은 더욱 침착한 주행을 이어가며 질주를 이어갔고, 추격해온 송형진(분당토요타, 86)의 압박에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간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두 번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송형진은 빠른 스타트로 선두로 나서고자 했으나, 혼전 상황 속에 밀려나며 오프닝 랩을 3위로 시작했다.

이후 송형진을 앞선 송병두와 손호진을 추격했으나, 둘의 페이스 역시 큰 흔들림이 없어 추월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경기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송병두가 10랩을 마치고 피트스루 핸디캡 수행에 들어감에 따라 송형진은 2위로 올라섰고, 이내 더욱 힘을 내 앞선 손호진을 추격했다.

하지만, 선두로 나선 손호진은 안정적인 주행으로 질주를 이어갔고, 송형진은 결국 손호진보다 1.867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서영호(트루 모터스, 벨로스터 터보)가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서영호는 오프닝 랩을 4위로 시작했고, 안정적인 페이스로 질주를 이어가며 4위를 유지했다.

결국 서영호는 앞선 송병두가 피트스루 핸디캡 수행에 들어감에 따라 3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올 시즌 2경기 연속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 뒤로 강동현(피카몰레이싱, 아반떼 AD 스포츠), 송병두, 문세은(충남부여 팀 라인-X, 투스카니), 정지원(피카몰레이싱, 벨로스터 터보), 김봉조(HSR&학산레이싱, 벨로스터 터보), 유재광(명인카, 아반떼 AD), 최찬석(트리티니 모터스포츠, 벨로스터 터보)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엔페라 GT-200 클래스 3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손호진이 107점을 획득해 106점을 획득한 팀 동료 송병두를 제치고 종합 1위로 올라서며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정지원과 강동현은 동일하게 85점을 획득했으나, 경기 운영 규정에 따라 상위권 기록이 높은 정지원이 종합 3위에 랭크됐으며, 강동현은 1계단 상승한 종합 4위에 랭크됐다.

시즌 후반기 첫 경기가 될 엔페라 GT-200 클래스 4라운드는 오는 7월 20 ~ 21일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개최되는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4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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