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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 GT1 4R, 비트 R&D 조선희 폴-투-윈… 최광빈 프로 데뷔 첫 포디움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GT1 클래스 4라운드 결승 결과 조선희(비트 R&D)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주행을 선보인 끝에 우승을 차지, 클래스 데뷔 첫 승을 폴-투-윈으로 기록했다.

GT1 클래스 4라운드 결승은 6일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펼쳐졌으며, 하위 클래스인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한 조선희는 빠른 출발과 함께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조선희는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경기 초반 리드를 이어갔다. 특히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경훈(SK 지크 비트 R&D)이 2위로 올라옴에 따라 조선희는 후미의 압박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최광빈(원레이싱)과 강진성(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나란히 정경훈으로 제치고 2위와 3위로 올라섰으며, 경기 후반에는 후미까지 추격해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조선희는 흔들림없는 주행을 이어가며 경기 리더를 지켜냈다. 경기 후반 한 때 GT2 클래스 혼주에 따른 빽마커 상황에 추월을 허용한 뻔한 아찔한 상황을 몇 번 겪기도 했으나, 조선희는 이를 이겨내고 선두를 유지했다.

결국 조선희는 18랩을 33분01초07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시즌 첫 승이자 클래스 데뷔 첫 승을 폴-투-윈으로 차지하며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광빈은 고질적인 스타트 실수를 범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출발하며 오프닝 랩을 3위로 시작했다. 이후 앞선 정경훈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결국 7랩 주행 중 정경훈이 틈을 파고 들며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최광빈은 경기 리더로 나선 조선희를 추격함과 동시에 후미에서 추격해 오는 강진성을 견재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GT2 클래스 차량과 만나게 됐고, 최광빈이 앞선 조선희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강진성이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강진성은 바로 이어진 16랩 주행에 들어가면서 1번 코너에서 미스를 범하고 말았으며, 결국 최광빈은 다시 2위로 복귀해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단 한번의 실수로 선두와 거리가 벌어진 최광빈은 다시 한 번 힘을 내 추격을 전개했으나, 결국 조선희보다 1.057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프로 데뷔 첫 해 첫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핸디캡 웨이트 11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 정경훈(SK지크 비트 R&D)은 4번 그리드에서 출발, 빠른 스타트로 오프닝 랩을 2위로 시작했다.

이후 정경훈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추격해 온 최광빈과 강진성의 압박을 이겨내고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결국 경기 초반 최광빈과 강진성에게 연속으로 추월을 내주고 4위로 밀려났으나, 강진성이 다시 스핀으로 밀려남에 따라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정경훈은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간 끝에 최광빈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시즌 세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그 뒤로 남기문(준피티드레이싱), 강진성(CJ로지스틱스 레이싱), 박규승(준피티드레이싱), 박성현(준피티드레이싱), 이정훈(준피티드레이싱), 박석찬(비트 R&D), 임민진(원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GT1 클래스 4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차지한 정경훈이 74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조선희와 2위를 차지한 최광빈은 53점을 획득해 동점을 이루었으나, 경기 운영 규정에 의거해 우승을 차지한 조선희가 종합 2위, 최광빈이 종합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박규승, 남기문, 이동호, 오한솔, 박석찬, 전대은, 강진성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GT1 클래스 5라운드는 오는 8월 2 ~ 4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 아시아 모터 페스티벌이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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