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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SF] 모닝 챌린지 4R, 김성훈 폴-투-윈… 공승권 종합 1위 유지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모닝 챌린지레이스 4라운드 결승 결과 김성훈이 폴-투-윈을 기록, 클래스 통산 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모닝 챌린지레이스 4라운드 결승전은 11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2019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4전에서 진행됐으며, 41대가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한 김성훈은 빠른 출발과 함께 혼전 상황 속에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김성훈은 찜통같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주행을 이어갔고,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조금씩 거리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4랩을 마친 상황에서 김성훈은 이미 2위와 4.1초 가까이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고, 랩을 거듭할수록 더욱 멀리 달아났다.

경기 중반인 7랩에서는 페이스 조절에 들어 갔는지 2위와 3.8초 까지 거리가 좁혀지기도 했으나, 우승에는 큰 지장이 없어 보였다.

그러던 중 4번 헤어핀 코너에서 주행을 이어가던 김형래의 경주차가 3바퀴 반을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가 발행됐고, 이로 인해 경기는 적기가 발령됐다.

적기 중단으로 인해 모든 경주차는 피트 로드로 들어와 대기에 들어갔으며,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에는 다시 코스로 복귀해 경기 규정에 의거 6랩 기록 기준으로 그리드 정렬 후 2랩 재 스타트가 진행됐다.

포메이션 랩을 돈 후 SC 상황 해제에 의한 재스타트 방식으로 경기는 재개됐고,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김성훈은 선두를 유지했다.

남은 2랩에서도 김성훈은 흔들리지 않는 주행으로 질주를 이어갔고, 결국 단 한 랩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성훈은 KARA 공인 대회 데뷔 후 첫 폴-투-윈을 기록하게 됐으며, 클래스 통산 2승 및 KARA 공인 대회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남정우는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섬 김성훈에 이어 2위로 오프닝 랩을 시작했다. 이후 남정우는 경기 초반 공승권의 견제를 받기도 했으나 랩을 거듭하면서 거리를 벌려 나가며 2위 자리에서 독주를 이어갔다.

경기 후반 적기 중단에 따른 재 스타트 기회가 찾아와 남은 2랩에서 김성훈을 잡기 위해 선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남정우는 김성훈에 이어 1.650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4경기 연속 포디움(6위까지 입상) 피니쉬와 함께 클래스 통산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3위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공승권이 차지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공승권은 3위로 올라섰으며, 이후 앞선 남정우를 추격했다.

하지만 남정우의 페이스는 시종일관 흔들림이 없었으며, 결국 공승권은 남정우보다 0.734초 뒤진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3위를 차지하며 4경기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현섭이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를 차지했으며,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구본승이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강창원, 이율, 이정욱, 한홍식, 심재덕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7위 이율, 8위 이정욱, 9위 한홍식이 모두 황기구간 추월에 따른 30초 가산 패널티를 받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10위를 차지한 심재덕이 7위로 올라섰으며, 김태호, 남신모, 윤일균 순으로 순위를 올려 Top10을 기록하며 포인트를 회득했다.

모닝 챌린지레이스 4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한 공승권이 15점을 추가해 67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6위를 차지한 강창원이 8점을 추가해 59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성훈은 예선 점수 3점 포함 28점을 추가해 55점으로 3계단 상승해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2위를 차지한 남정우가 예선 점수 2점 포함 20점을 추가해 47점으로 종합 4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5위를 차지해 10점을 추가한 구본승이 40점으로 종합 5위에 랭크됐으며, 심재덕(39점), 이율(37점), 최현섭(16점), 한홍식(16점), 권기원(13점)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모닝 챌린지레이스 5라운드는 오는 9월 7 ~ 8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2019 KSF’ 5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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