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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슈퍼레이스] GT1 4R, 박석찬 통산 2번째 예선 1위… 0.5초 이내 8명 포진 초박빙 승부 예고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GT1 클래스 4라운드 예선 결과 올 시즌 3경기 연속 포디움 입성에 실패한 박석찬(비트 R&D, 제네시스쿠페)이 1위를 차지, 클래스 통산 2번째 폴포지션과 함께 통산 2승 사냥에 돌입한다.

GT1 클래스 4라운드 예선은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2전에서 펼쳐졌으며, 28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오전 10시 40분부터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 가장 빠른 랩타임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예선 시작과 함께 전날 진행된 3라운드 결승에서 3위를 달리다 박준서(준피티드레이싱, 제네시스쿠페)와의 경합 과정에 컨텍이 발생하면서 포디움 피니쉬를 놓친 박석찬이 2분7초984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벨로스터 N으로 출전한 김양호(볼가스 모터스포츠)가 0.099초 차이로 2위로 올라섰으며, 임민진(원레이싱, 제네시스쿠페), 김강두(볼가스 모터스포츠, 제네시스쿠페), 박성현(준피티드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순으로 이어졌다.

예선 15분이 경과되는 시점에 백철용(비트 R&D, 제네시스쿠페)이 5랩 주행에서 2분8초588을 기록해 6위로 올라섰으며, 강진성(서한 GP, 제네시스쿠페), 정원형(비트 R&D, 제네시스쿠페), 오한솔(서한 GP, 제네시스쿠페), 강민재(룩손몰, 제네시스쿠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예선 15분이 경과한 시점에 피트에서 대기 중이던 지난 3라운드 우승 주인공 한민관(비트 R&D, 제네시스쿠페)과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 크루즈)이 동시에 코스인해 예선 기록 측정에 돌입했다.

한민관은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황에서 어택에 돌입했으며, 첫 랩에서 2분8초915를 기록해 13위로 올라섰다. 이에 반해 정경훈은 핸디캡 웨이트 110kg을 부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2분8초287을 기록해 5위로 올라섰다.

예선 20분이 경과한 시점에 12위권에 위치해 있던 박규승이 5랩 주행에서 2분8초220을 기록, 임민진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는 큰 순위 변동 없이 진행됐으며, 최종 예선 결과 초반 박석찬이 기록한 베스트랩을 아무도 넘어서지 못해 결국 박석찬이 1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2019 시즌에 GT1 클래스에 데뷔한 박석찬은 지난 시즌 예선 1위를 한 차례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에 통산 2번째 예선 1위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함에 따라 클래스 통산 12경기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2위는 0.099초 뒤진 기록을 초반에 달성한 김양호가 차지했으며, 경기 후반 기록 단축에 성공한 박규승이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임민진, 정경훈, 김강두, 백철용, 박성현, 강진성, 정원형 순으로 예선 Top10이 결정됐다.

GT1 4라운드 예선 결과 1위부터 8위까지 8명의 드라이버가 0.5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이고 있어 잠시 후 진행될 결승전은 이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14위까지 1초 이내의 기록차이를 보이고 있어 중위권 순위 경쟁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GT1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1시 50분에 동일 장소에서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73.882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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