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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슈퍼레이스] 정경훈, 0.557초 차이로 팀 동료 박석찬 제치고 예선 1위… 시즌 3승 정조준!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이 핸디캡 웨이트 60kg을 부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0.557초 차이로 팀 동료 박석찬을 제치고 예선 1위를 기록, 시즌 3번째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4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금호 GT1 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는 엔트리한 27대 중 이창우(그릿 모터스스포츠)를 제외한 26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경기 당일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한 태양이 비추는 화창한 날씨였으며, 참가 드라이버의 열정 역시 오랜만에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더욱 뜨겁게 서킷을 달아 오르게 했다.

예선은 오전 10시 40분부터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결과 정경훈이 후반에 서킷에 나와 2랩 주행만에 1분45초763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정경훈의 기록을 깨기 위해 주행을 진행했으나 여의치 않았으며, 결국 정경훈이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세 번째 예선 1위를 기록한 정경훈은 시즌 3승을 달성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인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4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으나, 황기구간 추월에 따른 페널티를 받고 우승컵을 반납했던 박석찬은 선전을 펼친 끝에 1분46초320을 기록, 정경훈보다 0.557초 뒤져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2위를 기록한 박석찬은 결승전 그리드 배정에 있어서 프론트 로우를 확보함에 따라 정경훈과 우승컵을 놓고 한판 맞대결을 예고했다.

2년 만에 GT 클래스에 복귀해 앞선 4번의 레이스에서 우승 1회 포함 2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고 있는 한민관(비트 R&D)은 선전을 펼친 끝에 1분46초473을 기록했으나, 박석찬보다 0.153초 뒤져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첫 출전에 따른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하고 경기에 출전한 정남수(브랜뉴 레이싱)는 한민관보다 0.212초 뒤진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김준서(비트 R&D)가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정원형(비트 R&D), 김무진(마이더스 레이싱), 이정훈(투케이바디), 임민진(원레이싱), 김강두(볼가스 모터스포츠)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올 시즌 슈퍼6000 클래스에서 활약하다 GT로 클래스를 변경해 출전한 김민상은 1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GT 클래스로 복귀한 류시원 역시 선전을 펼쳤으나 시즌 중 출전에 따른 핸디캡 웨이트에 발목이 잡히며 1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금호 GT1 클래스 5라운드 예선 결과 1위부터 5위까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이고 있어 결승전은 예선 Top5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 GT1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1시 50분부터 동일 장소에서 금호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2랩(85.976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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