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 6R, 짜릿한 역전극 펼친 정의철 우승… 장현진·김재현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 장장 4년 3개월여 만에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장현진(서한 GP)과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포디움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25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펼쳐졌으며, 엔트리한 21대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 경기는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93.792km)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전날 진행된 5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낮은 기온과 낮은 트랙 온도로 인해 타이어 열을 더 올리기 위해 2회의 포메이션랩을 진행한 후 스타트가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해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정의철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침착한 주행을 이어가며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오프닝 랩 후반부에 앞서 달리는 서주원(로아르 레이싱)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정의철은 3위를 유지한 채 랩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선두권과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고, 10랩에 들어가면서 결국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와 그 뒤를 추격하는 오일기(플릿-퍼플모터스포트)의 꼬리를 잡고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정의철의 합류로 압박감을 느낀 오일기는 앞서 달리는 황진우를 추월하기 위해 무리한 주행을 진행했고, 결국 추월에는 성공하는 듯 했으나 스핀하면서 순위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그 사이 정의철은 황진우의 뒤를 이어 2위로 올라섰고,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황진우를 압박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 몇 번의 추월을 시도했으나 가벼운 컨텍과 함께 추월 시도는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3위권에서 접전을 펼치던 장현진(서한 GP)과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경기 중반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선두권 접전 속에 15랩 마지막 코너에서 결국 정의철은 황진우를 추월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고, 2위로 밀려난 황진우가 디펜스를 하는 사이 정의철은 멀찍이 달아났다.

경기 중반 리더로 나선 정의철은 더욱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가며 전날의 아쉬움을 만회하기라도 하는 듯 경쾌한 주행을 이어갔다.

결국 정의철은 24랩을 39분43초29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정의철은 지난 2016년 7월 동일장소에서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5라운드 우승 이후 35경기 만에 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클래스 통산 3승을 모두 인제스피디움에서 달성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5위 자리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2랩 주행 중 앞서 달리는 서주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장현진은 4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고, 경기 중반 추격해 온 김재현의 압박을 받았기 시작하며 어려운 레이스를 이어갔다.

선두권이 주춤한 사이 경기 후반에는 선두권에 합류하는 듯 했으나, 경기 후반 2위로 밀려난 황진우의 디펜스에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여러 랩 이어졌다.

결국 장현진은 17랩 주행 중 가까스로 황진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고,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은 랩은 얼마 없었으며, 이미 간격은 너무 벌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후반 3랩을 남기 상황에는 3위로 올라선 김재현의 압박을 강하게 받게 됐으며, 치열한 2위권 접전 속에 김재현보다 0.773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올 시즌 세 번재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장현진은 클래스 데뷔 이후 통산 23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3회 우승 포함 2위 2회, 3위 3회 등 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은 핸디캡 웨이트 50kg을 부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타트와 함께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7위로 올라선데 이어 경기 초반 5위까지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다.

이후 선두권 경쟁 속에 오일기가 스핀으로 멀어짐에 따라 김재현은 4위로 순위를 한 단계 올렸으며, 경기 후반 리더에서 밀려난 황진우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랩 동안 2위를 달리고 있는 장현진을 추격한 끝에 3랩을 남겨 놓고 꼬리를 잡았으나 결국 장현진을 넘지 못하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자리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3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김재현은 클래스 데뷔 이후 통산 40번의 레이스에서 우승 2회 포함 2위 2회, 3위 4회 등 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서주원(로아르 레이싱)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정의철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난데 이어 한 때 7위까지 순위가 밀려나기도 했다.

다시 전열을 정비한 서주원은 힘을 내기 시작했고, 결국 랩을 거듭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린 끝에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4위를 차지, 올 시즌 4경기 연속 리타이어에 이어 이번 더블라운드에서 연속 4위를 기록하게 됐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끝까지 앞서 달리는 서주원을 추격했으나, 0.370초 늦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과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마지막 랩에서 앞서 달리는 이정우(엑스타 레이싱)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6위와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이정우는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위권 접전에서는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결국 오일기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9위를 차지했으며, 정회원(서한 GP)이 10위를 차지해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플릿-퍼플모터스포트)는 전날 진행된 5라운드 결승 스타트 사고를 만회하기 위해 선전을 펼쳤으나, 경기 중반 스핀으로 선두권에서 멀어진데 이어 경기 후반에도 스핀하면서 17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중반까지 리더를 지켰던 황진우는 결국 12위로 경기를 마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으며, 전날 진행된 5라운드에서 클래스 첫 승을 기록한 노동기(엑스타 레이싱)는 7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했으나, 핸디캡 웨이트 80kg에 발목이 잡혀 6계단 하락한 1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패스티스트(Fastest) 기록은 1분36초694로 2랩 주행 중 오일기가 기록했다.

슈퍼6000 클래스 다음 경기는 오는 11월 28 ~ 2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즌 7라운드와 8라운드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 참고1 : 상기 기사에 명시된 드라이버 커리어는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중 카트와 포뮬러를 제외한 박스카 경기만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비공인 대회 기록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참고2 :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벤트 횟수 표기는 대표 클래스인 슈퍼6000의 레이스 횟수 기준이 아닌 대회 자체 개최 기준에 따라 표기된 것으로 대회 프로모터 표기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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