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카트 유망주 김준호, 유럽 카트 레이스 깜짝 우승 쾌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대한민국 카트 유망주 김준호(12세)가 34개국 유망주 드라이버가 참가한 유럽 카트 레이스에서 깜짝 우승, 포디움 정상에 올라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알가르베 인터내셔널 카트 서킷(1랩=1.53km)에서 펼쳐진 ‘2020 로탁스맥스 챌린지 인터내셔널 트로피(RMCIT)’에서 김준호는 22명의 유망주 드라이버가 참가한 주니어 B에 출전, 14분34초64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RMCIT(Rotas Max Challenge International Trophy)는 로탁스 엔진을 사용하는 원메이커 경기로 로탁스맥스 그랜드 파이널과 함께 각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주니어 대표가 참가해 매년 왕중왕 자리를 놓고 스피드를 겨룬다는 국가 대항전 성격의 대회이다.

김준호가 출전한 주니어 B는 로탁스 맥스 주니어 엔진(23마력)을 사용하며, 만12~15세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특히, 미래의 F1 드라이버를 꿈꾸며 세계에서 몰려든 유망주들이 참가한 올해 가장 큰 국제대회로 볼 수 있다.

공식 연습부터 예선까지 비가 내리는 악 조건 속에서 예열을 마친 김준호는 7번 그리드에 위치한 상태에서 결승 레이스에 임했다.

경기 초반 빠른 출발과 함께 5위로 올라선 김준호는 더욱 페이스를 올리며 선전을 펼쳤고, 결국 경기 중반 3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내친 김에 선두권까지 노린 김준호는 결국 선두마저 추월해 경기 리더로 나서며 우승의 미소를 지었으나, 순간의 실수로 다시 5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페이스를 찾은 김준호는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갔고, 라스트랩에 들어가면서 2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준호는 끈질긴 추격을 이어간 끝에 마지막 코너에서 과감하게 선두 추월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준호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믿을 수 없었고 꿈만 같았다”며, “항상 방송이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큰 대회에서 한국인으로 시상대에 오를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욱 실력을 키워 포뮬러 레이스에 진출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2008년생으로 2016년 만 8세의 나이로 카트에 입문, 한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성장해 왔다.

올해는 ‘2020 문화체육관광장관배 KIC 카트 챔피언십’ 2, 3전에 출전해 연승을 거둔 바 있으며, 더 큰 꿈을 위해 형인 김화랑과 함께 유럽으로 레이싱 유학을 떠나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다양한 카트 레이스에 참가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김준호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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