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N TCR’ WTCR 시즌 2승 달성… ‘벨로스터 N ETCR’ PURE ETCR 2전 준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 TCR(해외명 : 엘란트라 N TCR)’이 글로벌 정상급 투어링카 레이스인 ‘2021 FIA 월드 투어링카 컵(WTCR)’에서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현지시간으로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스페인 아라곤 서킷에서 펼쳐진 ‘2021 WTCR’ 3라운드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 TCR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TCR, 쿠프라 레온 콤페티시온 TCR, 링크&코 03 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2대가 출전했다.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BRC 현대 N 루크오일 스쿼드라 코르세)는 11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6위에 올라 총 40점의 포인트를 획득하며 챔피언십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중인 잔 칼 버네이(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 역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에 오르며 대회 기간 총 21점의 포인트를 쌓아 도합 82점으로 드라이버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대자동차의 전기 경주차인 ‘벨로스터 N ETCR’은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순수전기차 모터스포츠 ‘PURE ETCR’의 2전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PURE ETCR 대회에는 현대 벨로스터 N ETCR을 포함해 알파 로메오 줄리아 ETCR, 세아트 쿠프라 e-레이서 등 순수 전기 경주차와 함께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N ETCR을 앞세운 PURE ETCR 대회에서 2위(아우구스토 파푸스)와 4위(잔 칼 버네이)를 차지하며 제조사 부문 2위 자리를 지켰다.

‘2021 WTCR’은 유럽과 아시아 총 8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총 2번의 레이스를 진행하게 되고 연간 펼쳐지는 총 16번의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우승팀과 드라이버를 가리게 된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 TCR은 이번 대회에 고객 레이싱팀인 ‘BRC 현대 N 루크오일 스쿼드라 코르세’와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 ‘타켓 컴페티션’에 각각 2대씩 총 6대가 출전하고 있다.

‘2021 WTCR’ 4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탈리아 아드리아서킷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아반떼 N TCR은 아반떼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세계 모터스포츠 앞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순수 전기 경주차인 벨로스터 N ETCR까지 함께 선보일 수 있어 내연기관과 전기차 기술력을 고루 입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남은 2021년 대회에도 ‘아반떼 N TCR’을 구매한 고객 레이싱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