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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슈퍼레이스] 한상규, M 클래스 1라운드 폴투윈… V8 레이싱 포디움 싹쓸이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M 클래스 1라운드 결승 결과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한상규(V8 레이싱)가 단 1랩도 선두 자리는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폴투윈을 기록, 시즌 챔피언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4월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둘째 날 레이스가 진행됐으며, 이날 진행된 M 클래스 1라운드 결승에는 4개 팀에서 9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에는 출전 경주차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BMW M4 쿠페만 출전하는 것이 아닌 M3, M2 등 다양한 BMW 고성능 M 시리즈가 출전, 오랜만에 개막전 현장을 찾은 2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접전이 전개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한상규는 BMW M4 CS 레이스카로 출전,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레이스를 리드했다.

이후 한상규는 안정적이고 빠른 주행을 통해 2위권과 조금씩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고,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필킴(V8)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민현(V8), 박찬영(스티어모터스포츠)을 모두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필킴은 추격을 전개해 온 김민현의 거센 압박을 이겨내며 주행을 이어갔고, 몇 번의 고비를 넘긴 끝에 김민현보다 0.407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스타트 미스로 팀 동료인 필킴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던 김민현은 경기 내내 필킴을 압박하며 추월 기회를 엿보았다.

하지만, 추월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으며, 결국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한상규의 우승에 이어 필킴과 김민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함에 따라 M 클래스 1라운드 포디움은 V8 레이싱이 싹쓸이하며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했다.

4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한치우(스티어모터스포츠)가 차지했다. 한치우는 스타트 이후 빠르게 5위로 올라서며 자리를 잡았고, 앞서 달리던 팀 동료 박찬영이 주춤한 사이 추월에 성공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2위권에서 접전을 펼쳤던 박찬영(스티어모터스포츠)은 경기 중반 기어 미스를 범하며 후미로 순위가 밀려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최동민(모드코르사),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 김현수(스티어모터스포츠), 김연환(저먼아우토) 순으로 이어지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M 클래스 2라운드는 5월 21 ~ 22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한중일 모터스포츠페스티벌이란 타이틀로 개최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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