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1만1000여 관람객에 화려한 추월쇼 선보인 ‘2022 전남GT’ 종료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10월 1일부터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진 ‘2022 전남GT’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답게 5개 클래스 총 190여 대의 레이스카가 출전, 현장을 찾은 관람객 1만1000여 명(양일간 총 10,992명)이 보는 앞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전남GT를 대표하는 클래스인 ‘전남내구’에서는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김영찬(준모터스)이 120분 동안 펼쳐진 치열한 레이스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기존 상설코스(1랩=3.045km)에서 F1코스(1랩=5.615km)로 변경되며, 총 거리가 늘어난 만큼 많아진 변수 상황 속에서 김영찬은 37랩을 돌며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나연우(브랜뉴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김동은(준모터스)이 3위를 차지했다.

‘전남내구’는 GT카(양산차를 개조)와 프로토타입(레이스 전용 고성능)이 통합 주행하며 색다른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의무 피트스톱으로 경기 중 급유 및 타이어 교체까지 진행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전남내구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물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영되는 최상위 종목인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에서는 장현진(서한GP)이 시즌 첫 승과 함께 지난해 전남GT에서 펼쳐진 동일 클래스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장현진의 우승으로 타이어 제조사인 넥센타이어는 2021 시즌 슈퍼6000 클래스 첫 출전 이후 자사의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됐으며, 데뷔전 웨트 타이어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됐다.

예선에서 2위에 오르며 결승 그리드 두 번째에서 출발한 장현진은 경기 내내 안정된 레이스 운영을 펼치며 18랩을 45분56초014 기록으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이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검차에서 무게 미달로 실격되면서 장현진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스포츠바이크400’ 클래스에서는 오현승이 14랩을 36분53초498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정민이 36분59초320을 기록하며 2위에, 유용선이 36분59초514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클래스는 차량에 따라 F200에서는 김택성(유로모터스포츠)이 차지했고, 2위는 권형진, 3위는 최태양이 차지했다. Z205에서는 유형준(유로모터스포츠)이 우승했고, 2위에는 이영진, 3위는 김돈영이 차지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 못지않은 치열한 레이스를 선보인 ‘엔페라GT’에서는 송형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이어 손호진과 추성택이 나란히 통과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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