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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6R, 서한GP 장현진 우승… 정의철 우승컵 반납 & 이창욱 데뷔 첫 포디움

[고카넷, 전남 영암 = 남태화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종목인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서한 GP의 맏형 장현진이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승과 함께 넥센타이어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선물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10월 2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 개최된 ‘2022 전남GT’ 둘째 날 대회에서 펼쳐졌으며, 엔트리한 21대가 모두 출전해 클래스 통산 110번째 레이스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화창한 가을 날씨 아래 진행된 6라운드 결승전은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팀 챔피언십, 그리고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경쟁에 있어서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그 어느 경기 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발생한 과도한 우승 경쟁은 참가한 21대의 경주차 중 단 14대만이 완주에 성공할 정도로 참혹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정의철은 핸디캡 웨이트 40kg을 부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4라운드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혼전 상황 속에 3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연이어 발생한 두 번의 SC 상황 속에도 정의철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고, 경기가 재개된 8랩에서 앞서 달리는 장현진(서한 GP, 넥센)을 압박했다.

빽스트레이트 구간을 지나 3번 코너를 나오며 이어진 치열한 접전 속에 정의철은 앞서 달리던 장현진이 선두 이창욱(엑스타레이싱, 금호)와의 접전 중 주춤한 틈을 이용해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어 정의철은 섹터3 구간을 주행하던 과정에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이창욱이 틈을 보인 순간 과감하게 인코너를 파고들며 예상보다 쉽게 추월에 성공, 경기 리더로 나서게 됐다.

8랩 후반부에 경기 리더로 나선 정의철은 이후 추격을 전개해 온 장현진과 이창욱의 강한 압박 속에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갔으며, 18랩을 45분54초95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검차에서 정의철은 무게 미달에 따른 기술 규정 위반으로 인해 실격되면서 우승컵을 반납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정의철보다 1.059초 늦게 체커기를 받은 장현진에게 우승컵이 돌아 가게 됐으며, 이로 인해 장현진은 지난 시즌 전남GT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올 시즌 넥센타이어와 함께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넥센타이어에 소중한 우승을 선물하게 됐다.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이창욱이 2위로 올라서게 됐으며,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3위로 올라서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찬준(엑스타레이싱, 금호)은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이정우(엑스타레이싱, 금호), 황진우(엔페라 레이싱, 넥센), 정회원(서한GP, 넥센), 서주원(L&K 모터스, 금호),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한국)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중군(서한GP, 넥센)과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연일(CJ로지스틱스레이싱, 금호)은 경기초반 각각 5위와 7위에 포진한 상태에서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10랩 주행 중 3번 코너에 진입하는 과정에 발생한 추돌로 인해 모두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다음 경기는 더블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며, 10월 22, 2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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