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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M 2R, 압도적 레이스 펼친 김민현 폴투윈… 필킴·전세명 포디움 올라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M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결과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인 김민현(V8)이 폴투윈을 기록,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레이스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도전에 나선 데뷔 3년차 필킴(스티어모터스포츠)은 선전을 펼친 끝에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으며, 전세명(자이언트 팩토리)이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영되는 M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6월 4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개최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둘째 날 대회에서 진행됐다.

BMW의 고성능 모델인 M 시리즈로 펼치는 M 클래스 2라운드는 2018 시즌 창설해 통산 28번째 레이스이자 KIC 기준 여섯 번째 레이스로 진행됐으며, 결승전에는 6개 팀 15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김민현은 예선 1위를 차지한 박찬영(MIM 레이싱)이 경기 운영 규정인 ‘직전라운드 1, 2, 3위는 최후미 그리드부터 역순으로 그리드 배정’이라는 핸디캡 적용에 따라 밀려남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과 함께 경기 리더로 나선 김민현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추격을 전개해 온 필킴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가며 레이스 대열을 이끌었다.

오프닝랩 초반 3번 코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발령된 SC 상황 속에서도 김민현은 차분하게 레이스 대열을 이끌었고,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3랩에서 재개된 레이스에서도 침착하게 레이스 리더를 유지했다.

레이스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김민현은 추격을 전개해 온 필킴과 조금씩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고, 결국 필킴을 12.400초 차이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을 폴투윈으로 기록한 김민현은 지난 시즌 KIC에서 클래스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기록, KIC 2연패를 기록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필킴은 레이스 초반 경기 리더로 나선 김민현을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김민현은 쉽게 틈을 주지 않았으며, 경기 중반 이후에서는 조금씩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필킴은 김민현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데뷔 첫 승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으며, 시즌 첫 출전에 포디움에 오르는 것으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2위로 경기를 마친 필킴은 클래스 통산 11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3번째 2위 입상과 함께 통산 5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전세명은 오프닝랩 혼전 상항 속에 5위까지 순위가 밀려나며 고전했다. 하지만 SC 상황 이후 재개된 레이스에서 앞서 달리던 이관수(그리드)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4위로 올라섰다.

또한, 3위를 달리고 있던 김현수(스티어모터스포츠)와 물고물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6랩에서 3위로 올라섰으며, 0.245초 차이로 김현수를 제치고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레이스 초반 3위 자리를 유지했던 김현수는 전세명과의 치열한 접전 속에 레이스 중반 자리를 빼앗겼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을 전개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포디움 등정에는 실패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핸디캡 적용에 따라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찬영은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이민환(스티어모터스포츠),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 서현민(스티어모터스포츠), 김범수(그리드), 김연환(저먼아우토) 순으로 톱10을 기록, 포인트를 획득했다.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한상규(V8)는 오프닝랩 3번 코너 진입 과정에 발생한 추돌 사고로 인해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제임스 스터츠먼(MIM 레이싱)은 해당 사고 유발에 대한 책임으로 ‘다음 라운드 결승 최후미 그리드’라는 페널티를 받게 됐다.

M 클래스 3라운드는 7월 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나이트레이스로 개최되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 참고1 : 상기 기사에 명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벤트 횟수 표기는 클래스별 라운드 횟수와 상관없이 2023 시즌 타이틀 후원사에 따른 명칭으로 진행되는 대회 자체 개최 기준에 따라 표기된 것으로 해당 대회 프로모터 표기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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