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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9] 제이크 데니스, 한국타이어 아이온 장착 젠3 레이스카 시대 첫 월드 챔피언 등극… 트로피 11개 획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뮬러 E 데뷔 3년차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가 한국타이어 아이온을 장착한 젠3 레이스카 시대의 첫 번째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월드 챔피언십으로 격상한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은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 E는 ‘젠3 레이스카’ 시대를 맞아 오피셜 타이어를 한국타이어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시즌9에 출전하는 모든 드라이버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을 장착한 젠3 레이스카로 경쟁을 펼쳤다.

포뮬러 E 시즌9 최종 결과 우승 2회 포함 11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데니스가 누적점수 229점을 획득, 199점 획득에 그친 닉 캐시디(인비전 레이싱)를 30점 차이로 제치고 첫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 시즌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진행한 데니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펼쳐진 첫 더블헤더 경기에서 연속 2위를 기록, 2경기 연속 우승으로 종합 1위로 올라선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후 하이데라바드-케이프타운-상파울루로 이어진 3번의 레이스에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데니스는 벨라인에 이어 종합 2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세 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종합 3위까지 올라온 캐시디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시즌 중반을 마무리하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더블 헤더에서 데니스는 두 번째 레이스에서 2위 입상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결국 캐시디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종합 3위까지 밀려났다.

심기일전 후 후반기 레이스에 진입한 데니스는 9라운드 모나코 ePris에서 3위 입상을 기록한 데 이어 12라운드인 포틀랜드 ePrix까지 4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결국 다시 종합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더블헤더로 진행된 로마 ePrix 첫 번째 레이스에서 캐시디에게 다시 리더 자리를 내주었으나,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데니스는 시즌 마지막 더블헤더로 진행된 최종전 런던 ePrix 첫 번째 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 리타이어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캐시디를 제치고 우승을 통해 종합 2위로 올라선 미치 에반스와 34점 차이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 챔피언을 확정했다.

월드 챔피언을 조기에 확정지은 데니스는 런던 ePrix 두 번째 레이스인 파이널 라운드에 참가해 선전한 끝에 최종 3위를 기록, 시즌 월드 챔피언다운 아름다운 마무리로 홈그라운드 관중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파이널 라운드 우승과 함께 4회 우승 포함 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한 캐시디는 뒷심 부족으로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으며, 초반 부진을 털고 후반 상승세를 타며 4회 우승 포함 7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에반스가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데니스는 시즌9에서 예선 15회 출전에 11회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으며, 5회 패스티스트랩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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