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드라이버 & 팀 챔피언 기자회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11월 4, 5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을 끝으로 시즌이 마무리됐다.
2023년 최종전 결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이찬준(엑스타레이싱)과 팀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 신영학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소감과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다음은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편집자).
Q. 소감은?
A. 이찬준 : 시즌을 어제 시작한 거 같은데, 오늘 마지막 경기를 잘 끝내서 너무 기쁘다. 올 시즌 챔피언 할 거란 예상도 하지 못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팀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A. 신영학 : 올 시즌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최종전이 끝나고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감독을 맡으면서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 워낙에 김진표 감독님이 이전에 잘하셨다. 그 자리를 메꾸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행복한 하루다.
Q. (TO 이찬준) 최연소 시즌 챔피언에 대한 소감은?
A. 당연히 안 좋을 수는 없다. 저는 시즌 챔피언에 초점을 두고 싶다. 최연소라는 기록은 언제든지 깨진다. 제가 보기에는 아무도 못 깰 거 같지만요. 2023년 시즌 챔피언을 이찬준이 했다는 말이 남았으면 좋겠다.
Q. (TO 이찬준) 챔피언 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레이스가 있다면?
A. 오늘이다. 어제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오늘은 심리적으로 아주 힘들었다. 어제 이창욱 선수가 포인트를 많이 쌓아서, 포인트 차이가 적었다. 아무래도 제가 위에서 쫓기는 입장이다 보니, 방어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힘들었다.
Q. (TO 신영학) 시즌 챔피언한 원동력은?
A. 모든 팀원, 드라이버, 저희를 후원해 주시는 후원사이 원 팀이 된 것에 대한 결과물이지 않을까. 무엇보다 김진표 감독이 많은 부분을 만들어놨다. 저희가 그것에 대한 혜택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다.
Q. (TO 신영학) 다른 레이싱팀에서 많은 경험이 있다. 팀의 수장으로서 올 시즌은 처음이다. 감회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은?
A. 기어가 맞불어서 작동하듯 팀이 기계적으로 잘 운영되도록 했다.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드라이버나 기술팀이 너무 잘해줬다. 그 부분에 대해서 팀원에게 감사하다.
Q. (TO 이찬준) 시즌 챔피언 달성으로 목표 설정이 바뀔 거 같다. 추후 목표는?
A. 이찬준 : 군대 다녀와서는 아직 별생각이 없다. 군대 왔다 와서 불러주시면 탄다. 안 되면 공부하겠다(웃음).
A. 신영학 : 자주 면회를 가야 할 거 같다. 이찬준 선수 면회를 꼬박꼬박 가야겠다. 너무 잘해줘서 우리 팀 입장에서는 이찬준 선수가 0순위다. 저희가 잘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Q. (TO 신영학) 이찬준 선수의 입대로 드라이버 시트 하나가 남게 됐다. 내년 시즌 드라이버 후보는?
A. 시즌 중반 지나서 이찬준 선수가 입대 스케줄을 팀에게 이야기를 했고, 내부적으로 드라이버 라인업에 대해 고민했다. 저희 나름대로 체크 리스트가 있다. 그 기준을 통해서 드라이버 라인업을 선정하려고 하고 있다.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드라이버 이름을 거론하기는 어렵다.
Q. (TO 신영학) 엑스타 레이싱의 장기적인 팀 운영 방향성은?
A. 앞으로 저희 팀이 성장할 방법은 자체적으로 자생력을 키우는 면이 있어야 팀이 오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 역시 전년도부터 이야기가 있었다. 팀 내부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여러 방도를 찾고 있다. 조만간 그렇게 자생력을 키워서 금호타이어에서 부담을 덜 받도록 준비하고 있다.
Q. (TO 신영학) 요시다 히로키가 개막전 이후에도 타이어 테스트를 했다. 외국인 엔지니어도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됐을까?
A. 도움이 많이 됐다. 그 전에 일본 드라이버와 테스트 주행을 해서 얻는 데이터가 많이 축적됐다. 저희 엔지니어는 F1에서 에어로 다이나믹 쪽을 담당했던 엔지니어다. 많은 도움을 받아서 차량의 퍼포먼스가 좋았지 않았나 싶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