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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 넥센타이어 기자회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11월 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최종전 결과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챔피언을 차지한 넥센타이어가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넥센-볼가스모터스포츠, 서한 GP, CJ로지스틱스레이싱, L&K 모터스 4개 팀에 타이어를 공급한 넥센타이어는 이번 시즌 총 8번의 레이스에서 2승 포함 10회 포디움 피니쉬 달성, 금호타이어를 제치고 슈퍼6000 도전 3시즌 만에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넥센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심혁 수석 연구원(사진 우)과 이준형 책임 연구원(사진 좌)이 참석, 챔피언에 대한 소감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진행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편집자).

Q. 소감은?
A. 심 혁 : 슈퍼6000 클래스에 시작하게 된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어 뜻깊다. 타이어 개발을 하는 데에도 역사가 남을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A. 이준형 : 노력해 준 팀에게 감사를 전하고, 넥센타이어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고비였던 라운드는?
A. 심 혁 : 매 라운드가 고비였다. 저희가 아직 타사 타이어보다 경험이 적다. 대표적으로는 3라운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쉽게도 대회에 참여를 못 하는 팀도 있어서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포인트에도 영향을 줘서 고비였지 않나 싶다.
A. 이준형 : 6라운드 영암이 어려웠다. 작년에는 영암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면, 올해는 영암에서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다.

Q. 올해 레인 타이어에 대해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A. 심 혁 : 올해 테스트 기간에 비가 오는 상황이 많지 않았다. 용인을 빼고는 영암, 인제에서는 웨트 테스트를 해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레인에 대한 컨디션이 다르다보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은 준비를 하고 있다. 타이어 제조사 측 프라이빗 테스트를 통해 진행을 했었다.

Q. 올해 초에 한국타이어의 이탈로 타이어 제조사 경쟁이 자칫하면 맥이 빠질 거란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를 바라보면 전쟁이었던 거 같다. 한국타이어가 복귀할 경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 같다. 내년 전망은?
A. 심 혁 : 겸손할 수도 있는데, 저희는 지금 ‘배운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경쟁한다는 생각을 안 하다 보니 성적이 좋았던 거 같다. 한국타이어가 돌아온다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다. 자신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처럼 한다면 추후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A. 이준형 : 코스레코스도 갱신이 됐고, 한국타이어가 경험하지 못한 용인 나이트 레이스가 있다 보니 작년처럼 차이가 심하지는 않고 내년에는 경쟁 체제로 재밌어 질 것 같다.

Q. 3시즌 동안 연구 개발을 하셨는데, 올 시즌 얻은 게 있는 부분은? 내년 시즌에 보완할 점은?
A. 이준형 : 작년까지 제일 어려운 점은 내구가 좋지만, 피크가 낮았던 점이 아쉬웠다. 올해는 다소 개선됐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피크도 올리면서 내구도 올릴 수 있는 게 과제다. 평가할 때와 경기할 때 타이어 성능이 다를 때가 있었다. 내년에는 평가 때와 경기 때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Q. 해외 레이스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느 대회를 나가고 싶은지?
A. 심 혁 : 어느 레이스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업성을 확장시킬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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