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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0]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파스칼 벨라인 통산 5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0 개막전인 ‘2024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결승 결과 독일 출신 드라이버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이 우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챔피언 출신의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와 닉 캐시디(재규어 TCS 레이싱)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한국 멕시코시티 ePrix는 현지시간으로 1월 13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스에 마련된 포뮬러 E 특설 서킷(1랩=2.628km)에서 펼쳐졌다.

결승 레이스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5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힌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ERT)를 제외한 21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토너먼트 결승에서 부에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벨라인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따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벨라인은 8랩 주행 중 발생한 로빈 프랭스(인비전 레이싱)의 사고에 따른 SC 상황과 어택 모드 사용 등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레이스 후반 추격자를 따돌리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벨라인은 2랩 추가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 리더를 유지했고,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벨라인은 지난 시즌 10라운드 자카르티 ePrix 우승에 이어 7경기만에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부에미는 레이스 초반 어택 모드 사용 등 혼란한 상황 속에 한 때 경기 리더로 나선 벨라인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벨라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며, 결국 벨라인 보다 1.162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캐시디는 레이스 초반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막시밀리안 군터(마세라티 MSG 레이싱)에 이어 4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고, 15랩 주행에서 군터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캐시디는 군터의 압박 속에 차분하게 순위를 유지했고, 결국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군터는 아쉽게 4위를 기록해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으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장-에릭 베르뉴(DS 펜스키), 제이크 휴즈(네옴 맥라렌), 스토펠 반도른(DS 펜스키),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노만 나토(안드레티)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2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올리버 로우랜드(닛산)는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나토보다 0.173초 늦어 최종 11위를 기록해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포뮬러 E 시즌10 첫 번째 ‘ABB 드라이버 오프 프로그레스’ 주인공에 선정됐다.

포뮬러 E 시즌10 개막전 결과 팀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벨라인의 선전에 힘입은 태그호이어 포르쉐가 누적 점수 28점을 획득해 종합 1위에 랭크됐다.

이어 더블 포인트를 획득한 재규어 TCS 레이싱이 누적점수 26점으로 종합 2위에 랭크됐으며, 인비전 레이싱(18점), 마세라티 MSG 레이싱(12점), DS 펜스키(12점), 네옴 맥라렌(6점), 안드레티(3점) 순으로 이어졌다.

포뮬러 E 시즌10 다음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월 26, 27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시즌 첫 더블헤더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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