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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호주 그랑프리, 페라리 압승으로 막 내려… 맥라렌 노리스 시즌 첫 포디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3라운드 호주 그랑프리 결승 결과 페라리 듀오 카를로스 사인츠와 샤를 르클레르가 원-투 피니쉬를 기록, 페라리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반해 개막 3연승 & 10경기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레이스 초반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리타이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호주 그랑프리 결승전은 3월 24일 멜버른 앨버트 파크 서킷(1랩=5.278km)에서 펼쳐졌으며, 팀 동료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에게 경주차를 양보한 로간 서전트를 제외한 19대만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8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권 접전이 전개돼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레이스 초반 우승 후보 2명이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리타이어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레이스 후반 6위권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와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의 접전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나, 파이널 랩 직전에 러셀이 컨트롤을 잃고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VSC가 발령되면서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고속 주행 중 발생한 사고로 경주차가 뒤집힐 뻔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러셀은 크루의 도움을 받고 무사히 탈출한 후 무사하다는 무전을 보내 팬과 관계자를 모두 안심시켰다.

호주 그랑프리 결승 결과 58랩을 1시간20분26초8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스페인 출신의 사인츠가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사인츠는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베르스타펜의 뒤에 따라 붙으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2랩 주행 중 앞서 달리던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사인츠는 맹장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있는 드라이버라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컨디션을 보이며 주행을 이어갔고, 추격자 베르스타펜을 조금씩 따돌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레이스 초반 베르스타펜의 경주차 우측 리어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긴 듯 연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베르스타펜은 피트로 들어가며 그대로 리타이어해 이는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사인츠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초반 짜릿한 역전을 통해 경기 리더로 나선 사인츠는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레이스를 이끌었고, 2번의 피트-스톱 역시 무난하게 소화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사인츠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드라이버는 팀 동료 르클레르였으며, 이로 인해 오랜만에 페라리 듀오가 원-투 피니쉬를 달성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맥라렌 드라이버의 사이에 낀 상태에서 힘든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맥라렌 듀오를 모두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결국 르클레르는 사인츠보다 2.366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2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팀 원-투 피니쉬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올 시즌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위는 영국 출신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차지해 시즌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리스는 레이스 중반 4위까지 순위가 밀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팀 전략에 따라 앞서 달리던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자리를 교체하며 3위로 올라섰고, 앞서 달리는 르클레르를 추격했다.

결국 노리스는 르클레르와 간격을 좁히는데 실패하며 최종 3위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홈구장에서 레이스를 진행한 피아스트리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최종 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 지난 2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4위를 기록하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예선에서 3위를 차지했으나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멕시코 출신의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는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 5위를 기록, 3경기 연속 포디움 달성에는 실패했다.

6위는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캐나다 출신의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이 차지했다. 당 초 레이스에서 스트롤은 일곱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여섯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팀 동료 페르난도 알론소가 조지 러셀의 사고 원인 제공에 따른 2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순위를 한 단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8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일본 출신 츠노다 유키(RB) 역시 순위를 한 단계 올리며 최종 7위로 레이스를 마무리, 시즌 첫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여섯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알론소는 결국 8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됐으며, 하스 듀오 니코 휼켄버그와 케빈 마그누센아 각각 9,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첫 더블 포인트를 팀에 선물했다.

사전트의 경주차를 타고 출전한 알본은 레이스 후반 마그누센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최종 11위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첫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호주 그랑프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베르스타펜이 누적점수 51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19점을 추가한 르클레르가 종합 2위로 올라서며 베르스타펜과 간격을 4점 차이로 좁혔다.

10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46점을 획득한 페레즈는 단 1점 차이로 종합 3위로 밀려났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사인츠가 누적점수 40점을 획득해 종합 4위로 2계단 상승했다.

피아스트리는 12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28점으로 종합 5위를 유지했으며, 15점을 추가한 노리스가 단 1점 차이로 종합 6위로 올라섰다.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러셀은 누적점수 18점으로 종합 7위로 밀려났으며, 알론소(16점), 스트롤(9점), 해밀턴(8점)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10점 추가에 그친 레드불 레이싱이 누적점수 97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시즌 첫 원-투 피니쉬에 힘입어 44점을 획득한 페라리가 누적점수 93점을 획득해 4점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3경기 연속 더블 포인트를 기록한 맥라렌은 누적점수 55점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메르세데스와 더블 포인트를 획득한 애스턴마틴이 각각 4위(26점), 5위(25점)를 유지했다.

시즌 첫 포인트 성공한 RB(6점)는 종합 6위로 올라섰으며, 시즌 첫 더블 포인트 획득을 달성한 하스는 2점 차이로 종합 7위에 랭크됐다.

챔피언십 경쟁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 오른 2024 F1 4라운드는 4월 5 ~ 7일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레이싱 코스(1랩=5.807k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페라리, 레드불 미디어, 애스턴마틴, 메르세데스, 알핀

남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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