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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웨트 컨디션 진행 슈퍼6000 1차 오피셜 테스트서 미쉐린 우위 점해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주식회사 슈퍼레이스(대표 김동빈)가 주최·주관하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차 오피셜 테스트 결과 슈퍼6000 클래스에 첫 발을 내디딘 미쉐린 타이어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마무리됐다.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차 오피셜 테스트는 4월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됐으며,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 출전 팀과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 시즌에 앞서 진행되는 최종 모의고사에 해당하는 1차 오피셜 테스트는 개막에 앞서 드라이버와 경주차가 합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트랙은 하루 종일 젖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드라이 컨디션 타이어가 아닌 웨트 컨티션 타이어를 사용한 테스트만 진행된 조금은 아쉬움과 함께 물음표를 남기기도 했다.

6개 팀 19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진행된 1차 오피셜 테스트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별로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드라이버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하고 경쟁을 펼치게 될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과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는 오전에 진행된 두 번의 세션에서 각각 베스트랩을 기록하며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두 번의 세션에서도 역시 황진우와 박규승이 1위를 나눠 가지며 상대 타이어보다 우위를 점하며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미쉐린 타이어의 성능에 대해 박규승은 “미쉐린은 타 브랜드처럼 라운드 별로 타이어 컨셉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타이어를 활용하다보니 경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며, “하지만 오늘 웨트(Wet) 타이어를 써보면서 ‘드라이(Dry) 타이어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에는 지난해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에 오른 넥센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미쉐린과 랜드세일 타이어가 슈퍼6000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치열한 타이어 제조사 경쟁은 4월 20일 동일 장소에서 개막하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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