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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 종료… #07 계창업-안성진 인제 내구 통합 우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인제군이 주최하고 인제스피디움이 주관한 ‘2024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월 13, 14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2024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에서는 KARA 공인으로 진행되는 ‘인제 내구’를 비롯해 바이크 경기인 ‘두카티 코리아 V컵’, ‘스즈키 GSX 컵’, 드리프트 경기인 ‘코리아 드리프트 그랑프리(KDGP)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부대 이벤트로 차박 페스티버, 야간 스포츠 주행(A코스), 야간 서킷 드리프트(B코스)가 진행, 참가자들에게 더욱 색다른 스피드의 향연과 함께 재미를 선사했다.

메인 경기인 ‘인제 내구’는 2시간 동안 주행한 거리로 승부를 겨루는 내구레이스이며, 1대의 경주차에 최대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금호타이어가 공식 타이어 스폰서로 참여, 모든 참가 경주차는 엑스타 V730을 장착하고 경기를 치른다.

13일 진행된 인제 내구 예선에서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원상연이 박재홍과 팀을 이뤄 INGT1 클래스에 출전, 레드콘 모터스포트 소속 엔트리 01번 아반떼 스포츠 2.0T를 타고 1분46초972를 기록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올 시즌 신설된 INGT2N EVO 클래스에서는 박동섭, 강재현, 김성필이 한팀을 이뤄 출전한 엔트리 51번 벨로스터 N이 1분51초643을 기록,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인제 내구 클래스 중 가장 많은 출전 경주차가 모인 INGT2에서는 1인 체제로 도전에 나선 백승태가 엔트리 25번 벨로스터(JS) 1.6T를 타고 1분53초449를 기록, 클래스 가장 앞선 그리드를 차지했다.

INGT2N 클래스에서는 정윤호, 이상진, 민병호가 한 팀을 이룬 엔트리 55번 아반떼 N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클래스 선두 그리드를 차지했으며, INGT3 클래스에서는 강선구, 배현호가 함 팀을 이룬 엔트리 71번 아반떼 MD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클래스 선두 그리드를 차지했다.

14일 인제 스피디움 풀코스(1랩=3.908km)에서 진행된 결승에서는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레드콘 모터스포트 엔트리 7번(계창업-안성진)이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55랩을 가장 먼저 주행해 통합 우승과 함께 INGT1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통합 2위를 기록한 엔트리 3번(김현석-원대한)이 INGT1 2위를 차지했으며,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INGT1 우승 후보 레드콘 모터스포트 소속 엔트리 1번(원상연-박재홍)은 9랩으로 진행하는 과정에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리타이어했다.

6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친 INGT2 클래스에서는 예선에서 엔트리 25번(백승태)에게 밀린 엔트리 24번(김우형-김도엽)이 2시간여 동안 55랩을 주행해 통합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2시간 동안 54랩을 가장 먼저 통과한 엔트리 25번은 통합 4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클래스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단일 드라이버 체제로 엔트리 22번(이대웅)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INGT2N에서는 54랩을 돈 엔트리 54번(김형찬)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53랩을 주행한 범스모터스포츠 소속 엔트리 56번(전홍진)이 2위를 차지했다.

INGT2N 클래스에서 추가 튜닝한 경주차만으로 새롭게 선보인 INGT2N EVO 클래스에서는 54랩을 가장 먼저 달성한 엔트리 51번(박동섭-강재현-김성필)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 엔트리 52번(김형순-최근호-신종규)이 2위, 엔트리 53번(남진현-이상호)이 3위를 차지했다.

INGT3에서는 엔트리 71번(강선구-배현호), 엔트리 73번(나승환), 엔트리 74번(사공병현)이 각각 1, 2,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올해부터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에는 ‘스즈키 GSX 컵’과 ‘두카티 코리아 V 컵’ 등 바이크 브랜드가 주최하는 경기가 함께한다.

먼저 14일 진행된 ‘스즈키 GSX 컵’은 풀코스 8랩을 가장 먼저 주행하는 스프린트 레이스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규정 안에서 가능한 튜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오픈’ 클래스에서는 양수용(로터스월드_YSP)이 18분37초087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바이크 변형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스톡’ 클래스는 신명규(MSP 스즈키성북)가 20분10초300으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두카티 코리아 V 컵 역시 8랩 스프린트로 진행됐다. 파니갈레 V2 클래스에서는 정재화(팀 윤레이싱)가 13분30초126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파니갈레 V4 클래스는 김지완(팀에라스)이 13분22초836을 기록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인제스피디움 제1주차장에서는 드리프트 특설 트랙을 마련해 KDGP 1라운드가 열렸다. 특히, 국제 드리프트 대회인 D1GP의 자문을 받아 설계된 특설 트랙에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D1GP의 카미모토 히사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프로’ 클래스에서는 윤혁(팀챌린져)가 우승을 차지했고, 박시현(D2레이싱)과 김화섭(아톰 드리프트 팀)이 2, 3위를 차지했다.

‘세미 프로’ 클래스는 RG팩토리의 윤은총이 1위, 김도현(K웍스)과 박진수(GP 드리프트)가 2, 3위에 올랐다.

대회 창설 이후 통산 두 번째 시즌을 맞은 ‘2024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2전은 6월 1, 2일 양일간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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