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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슈퍼6000 2R, 넥센타이어 장착 장현진 폴투윈… ‘서한 GP’ 데뷔 첫 포디엄 싹쓸이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결과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장현진(서한 GP)이 폴투윈을 기록, 시리즈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통산 122번째 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은 4월 2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에서 펼쳐졌다.

이날 진행된 결승 레이스에는 엔트리한 6개 팀 17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2만여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에서는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이 레이스 대열을 이끌며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장현진은 추격자로 나선 팀 동료 김중군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선보이며 레이스 리더 자리를 유지했다.

레이스 후반에는 김중군과 충돌이 발생하면서 잠시 아찔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컨트롤을 잡으면서 레이스 리더를 유지했다.

접촉 상황 이후 다시 안정감을 맞은 장현진은 남은 랩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2라운드 우승 주인공에 등극, 팀에 개막 2연승을 선물했다.

또한, 개인 통산 시리즈 6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데뷔 첫 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중군은 전날 진행된 개막 라운드에서 놓친 포디엄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2위로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김중군은 경기 리더로 나선 장현진을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레이스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잠시 기회가 찾아 온 듯 했고, 이를 이용해 김중군은 과감하게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컨트롤을 잃어 벌기며 스핀을 했고, 이와 함께 장현진과 충돌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큰 충돌은 아닌 상황으로 2대 모두 다시 컨트롤을 잡고 트랙에 복귀해 레이스를 이어갔다. 김중군 역시 다시 트랙에 복귀해 순위를 빼앗기지 않고 2위를 유지했다.

이후 김중군은 무리하지 않은 주행을 이어간 끝에 장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에 올랐다.

 

개막 라운드 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 5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2라운드 결승에 나선 챔피언 출신 정의철은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빠른 스타트와 함께 3위로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정의철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로 밀려난 오한솔(오네 레이싱, 넥센타이어)의 압박을 받았다.

레이스 초반부터 시작된 오한솔의 강한 압박 속에서 정의철은 베테랑다운 컨트롤을 선보이며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결국 오한솔보다 0.344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개막전 우승에 이어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완성한 정의철은 서한 GP 복귀 후 첫 우승과 함께 팀 첫 포디엄 싹쓸이를 완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오한솔은 오프닝랩에서 4위로 밀려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순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베테랑의 방어에 막혀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팀 동료 이정우와 김동은이 각각 5위와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정우는 7랩 주행 중 1분56초475를 기록, 패스티스트랩을 완성하며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다.

전날 진행된 개막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는 핸디캡 웨이트 3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선전한 끝에 최종 7위를 기록, 미쉐린 타이어 장착 드라이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1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미쉐린) 역시 핸디캡 웨이트 2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선전한 끝에 최종 8위를 기록했으며,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이 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성 드라이버이자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임민진(원레이싱)은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아홉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스타트 대열 위반에 대한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최종 10위로 밀려나며 레이스를 마무리, 데뷔 첫 톱10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태국 출신 루키 로터 통추아(AMC 모터스포츠, 미쉐린)는 개막 라운드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선전을 펼친 끝에 11위를 기록,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한 정의철이 누적점수 43점을 획득해 종합 1위에 랭크됐으며, 팀 동료 김중군과 장현진이 각각 8점과 11점 차이로 그 뒤를 추격하며 톱3를 형성하고 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팀 창단 첫 원-투-쓰리를 달성한 서한 GP가 누적점수 79점을 획득, 2위와 40점의 차이를 벌리며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오네 레이싱(39점), 준피티드레이싱(37점), 브랜뉴 레이싱(31점) 순으로 종합 2위권 접전을 펼치고 있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2경기 연속 우세승을 기록한 넥센타이어가 누적점수 155점을 획득, 미쉐린을 83점 차이로 밀어내고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슈퍼6000 클래스 통산 123번째 레이스로 진행될 3라운드는 5월 18 ~ 19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란 부제 아래 피트스톱 레이스로 진행되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방영재 기자(카앤스포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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