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현대 N 페스티벌] N1 클래스 1라운드, 초반 승부수 던진 김규민 우승… 강동우·신우진 포디엄 피니쉬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N1]아반떼 N 컵 레이스 시리즈(N1 클래스)’ 1라운드 결승 결과 초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승부수를 던진 김규민(DCT 레이싱)이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N1 클래스 1라운드 결승전은 4월 2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 A코스(1랩=2.577km)에서 진행된 ‘2024 현대 N 페스티벌’ 개막전에서 진행됐으며, 참가 엔트리한 21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 레이스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뜨거운 경쟁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N1 클래스 1라운드 결승 결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규민이 짜릿한 역전극과 함께 완벽하게 레이스를 지배한 끝에 우승으로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오프닝랩을 2위로 연 김규민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박동섭(이레이싱×비테쎄)을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초반부터 승부수를 던진 김규민은 3랩에서 오르막 구간인 4번 헤어핀 코너 안쪽을 파고드는 전략을 선보이며 여유롭게 박동섭을 추월하는데 성공, 새로운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김규민은 2위권과 거리를 벌리며 독주체제를 형성했고, 2위와 약 10초 정도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동우(MSS)가 차지했다. 오프닝랩에서 순위를 유지한 강동우는 3위로 밀려난 김영찬(DCT 레이싱)을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고, 경기 초반 2위를 달리던 박동섭이 경주차 이상으로 스핀하며 밀려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순위를 한 단계 올렸다.
이후 더욱 강하게 김영찬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결국 11랩 주행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2위로 올라선 강동우는 랩을 거듭하면서 3위권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으며, 김규민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개막 라운드를 2위로 장식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신우진(서한 GP)은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5위를 유지했으며, 8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던 김세욱(팀 커스)을 추월하는 데 성공하며 4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신우진은 곧바로 2위권에서 접전을 펼치는 김영찬, 강동우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레이스 중반에 3위로 밀려난 김영찬의 꼬리를 잡고 강한 압박을 시작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신우진은 17랩 주행 중 4번 코너에서 안쪽을 파고들며 추월을 시도했고, 이어지는 코너에서도 자리를 유지한 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결국 추월에 성공하며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영찬은 레이스 초반 발생한 박동섭과의 충돌에 따른 앞범퍼가 바닥에 닿은 힘겨운 상황 속에 강동우와 신우진의 지속적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5위는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병휘(ZIC 유나이티드)가 차지했으며,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추성택(이레이싱×비테쎄)이 6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클럽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 전태연(이레이싱×비테쎄), 이정웅(이레이싱×비테쎄), 최성진(JBRT 모터스포트), 장준호(서한 GP)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박동섭(이레이싱×비테쎄)은 레이스 초반 발생한 충돌 등 치열한 접전 속에 최종 18위로 경기를 마무리,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아반떼 N 컵 N1 클래스 다음 경기는 5월 11 ~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편코스(1랩=2.700km)에서 개최되는 ‘2024 현대 N 페스티벌’ 2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더블헤더로 진행됨에 따라 2라운드와 3라운드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레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