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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HNF 4R] eN1 5라운드, 시리즈 리더 박준의 물리친 김규민 2연승 질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이오닉 5 N 컵 레이스 시리즈인 eN1 클래스 5라운드 결과 시리즈 리더 박준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를 물리친 김규민이 지난 4라운드 우승에 이어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eN1 클래스 5라운드는 9월 2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4 현대 N 페스티벌(HNF)’ 4라운드에서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 5라운드에는 3개 팀에서 6대가 출전함에 따라 예선을 통해 토너먼트 탈락 없이 모두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으며, 모든 드라이버가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슬릭 타이어를 장착하고 경쟁을 펼쳤다.

시리즈 2위를 달리고 있는 김규민은 예선에서 5위를 기록, 예선 2위를 기록한 박준의와 6강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박준의와 3번의 맞대결을 펼친 결과 1승 2패를 기록하며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진행된 대결에서 김규민은 선전을 펼친 끝에 0.026초 앞선 기록을 작성, 박준의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4강에서는 공교롭게도 6강에서 노동기(금호 SL모터스포츠)를 물리치고 올라온 팀 동료 김영찬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의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대결에서 김규민은 김영찬을 0.451초 차이로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 2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결승에서 김규민이 만난 상대는 6강에서 근소한 차이로 물리친 바 있는 박준의였다. 6강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상대전적에서 2승 2패의 호각을 이룬 상황에서 김규민은 결승에서 박준의를 맞이했다.

초반 조커랩 진행 상황에서 박준의보다 늦은 기록을 작성하며 추격자로 돌아선 김규민은 이어진 정상랩 주행에서 박준의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종합 기록에서 앞서 나갔다.

상승세를 탄 김규민은 정상랩으로 진행된 파이널랩에서도 박준의보다 앞선 랩타임을 기록, 최종 0.981초 차이로 박준의를 다시 한 번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6강 토너먼트에서 김규민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박준의는 패자부활을 통해 4강에 진출했으며, 4강에서 만난 이창욱(금호 SL모턱스포츠)을 물리치고 시즌 4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시즌 3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 시즌 강력한 라이벌 김규민과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 번 패하며 최종 2위를 기록, 2경기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6강 토너먼트에서 박준성(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0.351초 차이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온 이창욱은 박준의에게 패하면서 3-4위전으로 향했고, 3-4위전에서 맞붙은 김영찬과의 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대결이 종료된 후 진행된 심사에서 김영찬이 트랙 이탈 주행에 따른 1초 가산 페널티를 받게 되면서 이창욱이 김영찬보다 0.750초 앞서게 됐고,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김영찬(DCT 레이싱)은 페널티에 발목이 잡히며 2라운드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으며, 6강 토너먼트에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박준성과 노동기는 기록 순에 따라 각각 5위와 6위로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eN1 클래스 5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누적점수 109점을 획득한 박준의가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연승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김규민이 14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 3위권에서는 누적점수 74점을 획득한 노동기가 리드를 지킨 가운데 김영찬(72점), 이창욱(67점), 박준성(53점) 순으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3승을 달성한 DCT 레이싱이 누적점수 149점을 획득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10점 차이로 앞서며 시리즈를 이끌고 있으며, 누적점수 132점을 획득한 금호 SL모터스포츠가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eN1 클래스 6라운드는 9월 29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방식은 5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예선에 이어 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현대 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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