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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19R] 베르스타펜,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 폴투윈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폴투윈을 기록했다.

특히, 앞서 진행된 시즌 3번의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우승을 통해 올 시즌 진행된 모든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9라운드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9일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서킷 오버 더 아메리카스(1랩=5.513km)에서 진행됐다.

올 시즌 중국, 미국, 오스트리아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9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스프린트 예선을 통해 폴포지션을 확보한 베르스타펜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베르스타펜은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서며 추격자로 나선 란도 노리스(맥라렌)의 압박을 받기 시작했으나, 디펜딩 챔피언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결국 베르스타펜은 마지막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시즌 네 번의 스프린트 레이스를 모두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까지 이어진 3파전의 치열한 2위권 접전에서는 짜릿한 역전에 성공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승리를 거머쥐며 최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페인 출신의 사인츠는 경기 초반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팀 동료 샤를 르클레르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3위로 올라섰으며, 2위로 올라선 노리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노리스의 꼬리를 잡은 사인츠는 지속적인 추월 시도를 통해 노리스를 흔들었고, 파이널 랩에서 결국 노리스가 흔들린 틈을 이용해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3위로 밀려난 노리스가 다시 추격을 전개했으나, 사인츠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주행을 이어간 끝에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노리스는 파이널랩에서 역전을 허용한 이후 추격자 르클레르를 방어하는 동시에 사인츠를 추격했으나 결국 사인츠를 넘어서지 못하고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는 마지막까지 노리스를 압박했으나 추월에는 실패하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연이어 자리를 내 준 끝에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이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에 더블 포인트 획득에 기여했다.

8번과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하스 듀오 케빈 마그누센과 니코 휼켄버그는 선전을 펼친 끝에 각각 7위와 8위로 경기를 마무리, 더블 포인트 획득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9위는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화끈한 추월 쇼를 선보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1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명의 드라이버 모두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8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339점을 획득한 베르스타펜이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6점을 추가해 285점을 획득한 노리스와 5점을 추가해 250점을 획득한 르클레르가 각각 종합 2위와 3위를 유지한 채 여전히 추격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맥라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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