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1 4R] 바너드, 로우랜드 제치고 제다 ePrix R2 폴… 데뷔 첫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테일러 바너드(네옴 맥라렌)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1 4라운드 제다 ePrix 레이스2(R2) 예선에서 올리버 로우랜드(닛산)을 제치고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제다 ePrix R2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2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제다 코니쉬 포뮬러 E 서킷(1랩=3.001km)’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11개팀 22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더블헤더 첫 번째 레이스인 3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한 바 있는 영국 출신의 바너드는 B그룹에서 1차 예선을 진행했다.
1차 예선에서 바너드는 1분16초922를 기록, 1분16초990을 기록한 제이크 휴즈(마세라티 MSG 레이싱)를 0.068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 시즌 두 번째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바너드는 같은 그룹 4위를 차지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를 만나 시즌 첫 맞대결을 전개했으며, 접전 결과 0.227초 차이로 승리를 가져가며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4강에서는 같은 그룹 3위를 차지한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를 0.008초 차이로 물리치고 올라온 휴즈와 맞대결을 펼쳤으며, 접전 끝에 0.431초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예선 파이널에 진출했다.
예선 파이널에서는 막시밀리안 군터(DS 펜스키)와 스토펠 반도른(마세라티 MSG 레이싱)을 차례로 물리치고 올라온 로우랜드와 맞대결을 진행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버나드는 후행에서 출발해 1분14초804를 기록, 선행에서 출발해 1분15초243을 기록한 로우랜드를 0.439초 차이로 제치고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한 바너드는 클래스 데뷔 2시즌 만에 첫 번째 폴포지션 기록을 작성, 데뷔 첫 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다시 한 번 지폈다.
전날 진행된 3라운드 결승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한 바 있는 영국 출신의 로우랜드는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예선 파이널에 진출해 폴포지션을 노렸다. 하지만, 루키 바너드를 넘어서지 못하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시즌 두 번째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영국 출신의 휴즈는 모르타라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나 바너드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예선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고, 4강에서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반도른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A그룹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벨기에 출신의 반도른은 샘 버드(네옴 맥라렌)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으나, 로우랜드에게 막히며 예선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토너먼트 종료 후 진행된 심사에서 1차 예선 도중 소화기 미장착에 따른 기술 규정 위한으로 인해 실격처리됐으며, 이로 인해 최종 예선 순위 4위가 아닌 최종 실격으로 예선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다 코스타, 모르타라, 군터, 버드 순으로 순위를 한 단계씩 올리며 최종 예선 4위 ~ 7위를 기록하게 됐으며, B 그룹 드라이버가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함에 따라 같은 그룹 5위를 차지한 닉 드 브리스(마힌드라 레이싱)가 8위, A 그룹 5위를 차지한 댄 틱텀(쿠프라 키로)이 9위에 랭크됐다.
제다 ePrix R2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월 15일 오후 8시 5분에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1랩 + 추가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