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RC 2R] 에반스, 0.6초 차이로 타카모토 제치고 스웨덴 랠리 데이2 리드 유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스웨덴 랠리 둘째 날(데이2) 경기에서 팀 동료 카츄타 타카모토를 0.6초 차이로 제치고 랠리 리더를 유지했다.
‘2025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2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웨덴 랠리 데이2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월 14일 진행됐으며, SS2(스페셜 스테이지 2)부터 SS9까지 총 7개 구간(124.32km) 주행으로 진행됐다.
1개 구간으로 진행된 첫째 날 랠리에서 구간 우승과 함께 랠리 리더로 나섰던 웨일즈 출신의 에반스는 데이2 오전에 진행된 3개 구간 중 1개 구간 우승과 함께 랠리 리더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오후에 진행된 첫 번째 구간인 SS5에서 에반스는 타카모토에서 리더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마, 이어진 SS6 구간 주행에서 다시 리더를 되찾았다.
이도 잠시 SS7에서는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에게 리더를 내준데 이어 타카모토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종합 3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에반스는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과 함께 역주를 펼친 끝에 오후 마지막 구간인 SS8에서 우승을 기록, 타카모토를 0.6초 차이로 제치고 다시 랠리 리더를 되찾으며 데이2를 마무리했다.
SS5 구간 우승과 함께 잠시 랠리 리더로 나섰던 일본 출신의 타카모토는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친 끝에 랠리 리더를 유지한 에반스와 0.6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2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또한, 1개 구간 우승과 함께 데이2 후반 랠리에서 리더로 나섰던 에스토니아 출신의 타낙은 마지막 구간인 SS8에서 아쉬움을 남긴 끝에 타카모토와 1.9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3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데이2 오전 2개 구간에서 연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종합 2위까지 올라섰던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는 에반스와 7.9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4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 역시 1개 구간 우승과 함께 종합 5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데이1에서 2위로 출발했던 핀란드 출신의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는 힘든 랠리를 이어간 끝에 뉴빌과 16.4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6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이어 M-스포트 포드의 마르틴스 세스크스와 죠슈아 맥컬린이 각각 7위와 8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으며, 사미 파자리(토요타 가주 레이싱 B팀), 그레고리 뮌스터(M-스포트 포드)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데이2가 마무리됐다.
스웨덴 랠리 셋째 날(데이3)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월 15일 진행될 예정이며, SS9부터 SS15까지 총 7개 구간 101.96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이동 거리는 349.40km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