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1 6R] 바너드, 로우랜드 제치고 모나코 ePrix R1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테일러 바너드(네옴 맥라렌)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1 6라운드 모나코 ePrix 레이스1(R1) 예선에서 올리버 로우랜드(닛산)를 제치고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모나코 ePrix R1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5월 3일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1랩=3.337km)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11개팀 22대가 참가해 기록 경쟁을 펼쳤다.
시즌10 8라운드를 통해 포뮬러 E에 공식 데뷔했으나, 풀 시즌 데뷔로는 첫 번째 시즌을 맞은 영국 출신의 바너드는 B 그룹에서 예선을 진행, 3위를 차지하며 시즌 3번째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바너드는 B 그룹에서 2위를 기록하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을 상대로 역주를 펼친 끝에 0.394초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4강에서는 B 그룹 4위 로빈 프랭스(인비전 레이싱)를 0.171초 차이로 물리치고 올라온 B그룹 1위 댄 틱텀(쿠프라 키로)을 상대했으며, 역주를 펼친 끝에 0.108초 차이로 물리치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이널에서는 A 그룹 1위를 기록해 8강에 진출한 후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과 닉 드 브리스(마힌드라 레이싱)을 차례로 물리치고 올라온 영국 출신의 로우랜드와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결과 로우랜드가 트랙 이탈 주행으로 인해 기록이 삭제됨에 따라 바너드가 최종 예선 1위를 차지, 시즌 두 번째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4라운드에 이어 파이널에서 바너드와 배틀을 진행하게 된 로우랜드는 다시 한 번 패배를 당하며 최종 예선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강에서 패배한 2명의 드라이버 가운데에서는 1분26초423을 기록한 틱텀이 1분26초844를 기록한 드 브리스를 0.421초 차이로 제치고 예선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벨라인, 프랭스,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에반스 순으로 5위 ~ 8위를 기록했으며, B그룹 드라이버가 예선 1위를 기록함에 따라 B 그룹 5위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가 9위를 기록했다, A 그룹 5위 막시밀리안 군터(DS 펜스키)는 10위를 기록했다.
모나코 ePrix R1 결승 경기는 잠시 후인 오후 3시에 동일 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9랩+추가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포뮬러 E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