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3R] 러셀, 안토넬리 제치고 일본 그랑프리 오프닝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일본 그랑프리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팀 동료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세션 후반 기록을 단축하며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3위를 기록, 톱3에 이름을 올렸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3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FP1은 3월 27일 일본 혼슈 미에현 스즈카시에 위치한 ‘스즈카 서킷(1랩=5.807km)’에서 진행됐다.
이번 FP1에는 시즌 운영 규정에 따라 애스턴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서드 드라이버인 잭 크로포트가 시트에 올라 테스트 주행에 나섰다.
호주와 중국에서 연이어 레이스를 치른 드라이버들은 금요일 아침 아름답지만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스즈카 서킷에 다시 모여 차세대 경주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연습에 매진했다.
피트 레인 끝에는 일찍부터 경주차들이 줄을 서 있었고,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가 가장 인기 있는 선택으로 보였다. 이에 반해 맥라렌과 레드불 레이싱을 비롯해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세르지오 페레즈(캐딜락)은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를 장착했다.
세션 초반에는 페라리 듀오인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가 타임시트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챔피언십 리더인 러셀인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타임시트 최상단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세션이 4분의 1을 지난 시점에 르클레르가 러셀보다 0.013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으며, 상위 4명의 기록 차이는 불과 0.079초로 치열한 기록 경쟁이 이어졌다.
세션 중반 러셀과 안토넬리가 빠르게 C3 컴파운드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트랙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빠른 질주와 함께 첫 번째 주행에서 1분31초755를 기록해 르클레르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안토넬리가 역주를 펼치며 러셀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선전했으나, 실수를 범하며 0.277초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세션이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메르세데스, 페라리, 맥라렌 순으로 예상된 수순이 이어졌다. 하지만, 피아스트리가 기록을 단축하면서 르클레르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세션 후반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서스펜션을 테스트 중인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이 2번 코너에서 자갈밭을 지나가다 방호벽에 살짝 부딪히며 아찔한 순간을 맞았고, 마지막 몇 분을 넘겨 놓은 시점에는 같은 코너에서 페레즈와 충돌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로 인해 트랙에 파편이 떨어지며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고,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3분여는 남긴 시점에 다시 세션이 재개됐다.
결국 러셀이 1분31초666을 기록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토넬리가 0.026초 차이를 보이며 2위를 기록, 일본 그랑프리를 위해 늑대에서 영감을 받은 리버리를 선보인 메르세데스가 1, 2위를 기록하며 또 한 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 그랑프리에서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던 노리스는 파이널 어택에서 1분31초798을 기록, 피아스트리를 0.067초 차이로 제치고 최종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세션 중반까지 맥라렌 듀오를 제치고 3, 4위를 기록했던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결국 맥라렌 듀오에게 연이어 자리를 내주고 최종 5위와 6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러셀과 0.791초 차이를 보이며 7위로 세션을 마무리했고,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이 베르스타펜과 0.072초 차이를 보이며 8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9위는 로손과 0.072초 차이를 보인 프랑스 출신의 에스테반 오콘(하스)이 차지했으며,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가 처음 접하는 서킷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오콘과 0.064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10위를 기록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의 듀오 가브리엘 보톨레토와 니코 휼켄버그는 각각 11위와 12위를 기록했으며, 힘든 세션을 보낸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는 올리버 베어만(하스)과 알핀 듀오 가슬리, 프랑코 콜라핀토에 앞서 13위를 기록했다.
사인츠는 알본을 제치고 17위를 기록했으며, 페레즈, 발테리 보타스(캐딜락),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잭 크로포트(애스턴마틴) 순으로 이어졌다.
FP1을 마친 드라이버들은 잠시 후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 참가해 다시 한 번 데이터를 수집할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FP1에서 시트를 양보한 알론소는 첫 테스트 주행에 나서게 된다.
사진제공 = F1 조직위원회, 맥라렌,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