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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슈퍼레이스 7R] 장현진, 노동기 제치고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시즌 첫 폴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서한 GP)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기록, 시즌 첫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 경기는 9월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 ‘2025 전남GT’ 일환으로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7라운드 예선에는 엔트리한 15대가 모두 참가, Q1, Q2 넉아웃 방식에 따라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상황 속에 진행된 Q1에는 15대가 모두 참가해 주행을 진행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세션 초반에는 2분14초118을 기록한 BF 굿리치 타이어를 장착한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이 한동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팀 동료인 황진우가 2분13초558을 기록하며 박정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Q1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BF 굿리치 진영의 강세로 이어지는 듯 했다.

세션 4분여를 남긴 시점에 노동기(금호 SL모터스포츠)가 2분13초017을 기록하며 황진우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으며, 연이어 기록 경신이 이어지며 상위권 순위에 큰 변동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3분 남긴 시점에 2분13초406을 기록한 최광빈(원레이싱)이 2위로 올라서는 듯 했으나, 석세스 웨이트 30kg을 부담한 김중군(서한 GP)이 2분13초388을 기록해 최광빈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파이널 어택에서 10위권 밖에 포진하고 있던 오한솔(오네 레이싱)이 2분13초858을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고, 이로 인해 10위에 랭크돼 있는 김동은(오네 레이싱)이 11위로 밀려나며 Q2 진출이 막막해 졌다.

하지만, 김동은 역시 파이널 어택에서 2분13초779을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섬에 따라 10위권에 랭크돼 있던 이창욱(금호 SL모터스포츠) 11위로 밀려나며 Q2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들게 됐다.

특히, 이창욱은 세션 후반 팀의 전략에 따라 더 이상 주행을 이어가지 않고 피트로 들어가 대기 상태인 상황이어서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10위권 밖에 랭크돼 있는 정의철(서한 GP) 역시 파이널 어택에서 2분13초529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서면서 Q2 진출을 확정했고, 이로 인해 10위에 랭크돼 있던 박정준이 11위로 밀려나며 아쉽게 Q2 진출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세션이 종료된 후 8위를 기록했던 오한솔의 베스트랩이 황기구간 주행 위반으로 판정되면서 삭제됐고, 이로 인해 두 번째 기록에 따라 13위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박정준이 다시 10위로 올라서면서 시즌 두 번째 Q2 진출에 성공했다.

세션 후반 혼돈이 가득했던 Q1 결과 노동기, 김중군, 최광빈 순으로 톱3를 형성한 가운데 정의철, 황진우, 장현진, 이정우(오네 레이싱), 김동은, 김무진(원레이싱), 박정준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이어 반해 이창욱,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오한솔, 임민진(원레이싱),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은 Q2 진출 실패와 함께 최종 예선 순위 11위 ~ 15위를 확정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방영재 기자(카앤스포츠)] BF 굿리치 타이어를 장착한 준피티드레이싱의 박정준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박정준은 시즌 두 번째 Q2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해당 트랙 개인 베스트랩을 경신하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기록 경쟁이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세션 초반에는 다시 한 번 BF 굿리치 타이어를 장착한 준피티드레이싱의 강세가 이어졌다. 먼저 황진우가 2분13초011을 기록한 데 이어 박정준이 2분12초902를 기록, 기록지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장현진이 2분12초676을 기록하며 박정준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으나,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노동기가 2분12초215를 기록하며 장현진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세션은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포기를 모르는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은 파이널 어택에 돌입했다. 역주를 펼친 장현진은 해당 트랙 개인 베스트랩(2분11초617)에 근접한 2분11초655를 기록, 노동기를 밀어내고 잠정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나머지 드라이버가 장현진의 기록을 경신하지 못함에 따라 장현진이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2에서 Q1보다 0.802초 앞당긴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전한 노동기는 장현진과 0.560초 차이를 보이며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노동기와 0.096초 차이를 보인 김중군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보다 0.895초 앞당긴 2분12초634를 기록한 정의철이 4위를 기록했으며,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 단축에 성공한 이정우가 박정준을 0.106초 차이로 밀어내고 5위를 기록했다.

Q2 세션 초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박정준은 해당 트랙 개인 베스트랩을 0.358초 앞당기며 선전했고, 최종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최광빈, 황진우, 김무진, 김동은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 경기는 9월 21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9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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