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23R] 피아스트리, 노리스 제치고 카타르 그랑프리에서 시즌 6번째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이 카타르 그랑프리 예선에서 팀 동료이자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란도 노리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시즌 6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3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카타르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11월 29일 카타르 루사일 소재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9km)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예선은 어둠이 짙게 깔린 밤 9시부터 Q1, Q2, Q3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다음 날 진행되는 결승전 유리한 그리드를 확보하기 위한 참가 드라이버의 치열한 기록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앞서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바 있는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18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Q1에서 3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Q1 결과 상위 15대가 참가해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2에서 피아스트리는 Q1보다 0.584초 빠른 1분19.650을 기록,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했다.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3 초반 어택에서 피아스트리는 1분19초530을 기록, 1분19초495를 기록해 잠정 1위를 차지한 노리스와 0.035초 차이를 보이며 잠정 2위를 기록했다.
피트로 들어간 후 재정비를 마치고 파이널 어택에 돌입한 피아스트리는 역주를 펼친 끝에 자신의 기록을 0.143초 앞당긴 1분19초387을 기록하며 노리스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어 파이널 어택에 돌입한 노리스가 기록 단축에 실패함에 따라 피아스트리는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8승 달성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Q1과 Q2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Q3 초반 어택에서 1분19초495를 기록해 피아스트리를 제치고 잠정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재정비를 마치고 진행한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 단축에 실패하면서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피아스트리와 물러설 수 있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4위를 기록했던 네덜란드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Q1에서 4위를 기록한데 이어 Q2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시즌 22번째 Q3 진출에 성공했다.
Q3 초반 어택에서 베르스타펜은 1분19초949를 기록해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에 이어 잠정 4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파이널 어택에서는 0.298초 앞당긴 1분19초949를 기록했고, 1분19초662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단축한 러셀을 0.011초 차이로 밀어내고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했던 러셀은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러셀의 팀 동료인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 리가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시즌 15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 출신의 루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는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피에르 가슬리(알핀),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순으로 예선이 마무리됐다.
카타르 그랑프리 예선 결과 시즌 챔피언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3명의 드라이버가 톱3를 기록한 가운데 0.3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25 F1 23라운드 카타르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11월 30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7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