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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23R] 피아스트리, 3시즌 연속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 3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영국 출신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란도 노리스(맥라렌)이 각각 2위와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3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11월 29일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9km)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9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전날 진행된 스프린트 예선 결과에 따라 그리드 정렬이 이뤄졌다.

스프린트 레이스 기준으로 시즌 2번째이자 통산 4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하며 좋은 그리드에서 출발을 시작한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피아스트리는 특유의 경쾌한 주행을 이어가며 추격자들과 일정 거리 이상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피아스트리는 2023년 카타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으로 우승을 기록하며 카타르 그랑프리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본선 레이스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러셀은 피아스트리에 이어 2위로 오프닝 랩을 열었으며, 경기 후반 간격을 좁히며 추격해 온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노리스의 압박을 이겨내고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노리스는 6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396점을 획득,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으로 8점을 추가한 피아스트리와 22점 차이를 보이며 종합 1위를 유지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네덜란드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2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서며 오프닝랩을 열었으며, 초반부터 앞서 달리는 노리스를 추격하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노리스의 디펜스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결국 베르스타펜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누적점수 371점을 획득해 노리스와 25점 차이로 조금 더 벌어졌다.

5위권 접전에서는 일본 출신의 츠노다 유키(레드불 레이싱)가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를 물리치고 5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트랙 이탈 주행에 따른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안토넬리에게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으로 끝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심사에서 안토넬리 역시 트랙 규정 위반에 따른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게 됐고, 결국 순위가 밀려나며 츠노다가 다시 5위로 복귀하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페인 출신의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는 오프닝랩에서 2계단 하락한 데 이어 경기 중반 안토넬리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최종 7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점수를 획득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역시 선전한 끝에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경기 후반 추격에 나선 아이작 하자르(프랑스)와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이 각각 9위와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점수 획득에는 실패했다.

사진제공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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