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24R] 베르스타펜, 맥라렌 듀오 제치고 아부다비 그랑프리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아부다비 그랑프리 예선에서 챔피언십 경쟁자인 맥라렌 듀오를 제치고 1위를 기록,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최종전이자 24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아부다비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12월 6일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1랩=5.281km)에서 펼쳐졌다.
이번 예선은 해가 지기 시작한 저녁 6시부터 Q1, Q2, Q3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트랙 온도는 29도 ~ 30도 사이에서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엔트리한 20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친 Q1에서 1분22초877을 기록, 1분22초60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Q1 결과 상위 15대가 참가해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2에서도 베르스타펜은 역주를 펼쳤고, Q1보다 0.125초 앞당긴 1분22초752를 기록했다.
하지만, 1분22초730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보다는 늦어 다시 한 번 2위를 기록, 시즌 23번째 Q3 진출에 성공했다.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기록 측정을 펼친 Q3 초반 어택에서 베르스타펜은 1분22초295을 기록, 지난 시즌 Q3에서 1위를 기록했던 란도 노리스(맥라렌)의 기록 보다 0.300초 앞당기며 장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피트로 들어간 후 재정비를 마치고 파이널 어택에 돌입한 베르스타펜은 역주를 펼친 끝에 자신의 기록을 0.088초 앞당긴 1분22초207을 기록했고, 다른 드라이버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함에 따라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종 예선 1위로 경기를 마친 베르스타펜은 시즌 8번째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하게 됐으며, 파이널 라운드 우승과 함께 5시즌 연속 월드 챔피언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Q1에서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Q3 초반 어택에서 노리스는 역주를 펼친 끝에 1분22초751을 기록, 1분22초622를 기록한 팀 동료 피아스트리에 이어 잠정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재정비를 마치고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노리스는 0.343초 앞당긴 1분22초408을 기록했고, 0.185초 단축에 그치며 1분22초437을 기록한 피아스트리를 0.029초 차이로 제치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종 예선 2위로 경기를 마친 노리스는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베르스타펜과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Q1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8위를 기록하며 노리스와 마찬가지로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피아스트리는 마지막까지 역주를 펼쳤으나, 결국 노리스에 이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2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러셀은 시즌 23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역주를 펼친 끝에 피아스트리와 0.208초 차이를 보이며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모나코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러셀과 0.085초 차이를 보이며 5위를 기록했고, 시즌 13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스페인 출신의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가 르클레르와 0.172초 차이를 보이며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시즌 5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브라질 출신의 루키 가브리엘 보톨레토(킥 자우버)는 알론소와 1000분의 2초 차이로 7위를 기록했으며, 에스테반 오콘(하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츠노다 유키(레드불 레이싱) 순으로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반해 Q1에서는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니코 휼켄버그(킥 자우버), 피에르 가슬리(알핀),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 16위 ~ 20위를 확정했다.
Q2에서도 역시 올리버 베어만(하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 11위 ~ 15위를 확정했다.
시즌 월드 챔피언이 결정되는 파이널 라운드인 2025 F1 24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12월 7일 오후 5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8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맥라렌, 메르세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