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24R] 러셀, 노리스·베르스타펜 제치고 아부다비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아부다비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란도 노리스(맥라렌)와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최종전이자 24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아부다비 그랑프리 FP3는 현지시간으로 12월 6일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1랩=5.281km)에서 펼쳐졌다.
FP3는 잠시 후 진행되는 예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공식 연습 주행인 만큼 더욱 신중한 상태에서 테스트 주행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는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초반부터 C5 컴파운드 타임의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테스트 주행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 30분부터 6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FP3는 다소 화창한 날씨에서 진행됐으며, 트랙 온도는 39도에서 시작해 37도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특히, 세션 중반에는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의 사고에 따른 적기 상황이 발령되면서 약 20분간 세션이 중단되기도 했다.
FP3 결과 전날 진행된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영국 출신의 러셀이 세션 종료 직전에 소프트를 장착하고 1분23초334를 기록, 참가 드라이버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최종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전날 진행된 두 번의 연습 세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세션 후반 적기가 해제된 후 재개된 상황에서 1분23초338을 기록, 지난 시즌 동일 세션 1위의 기록보다 0.095초 앞당기며 잠정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세션 종료 직전 러셀이 자신의 기록을 0.004초 단축함에 따라 1위 자리를 내주고, 최종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전날 진행된 두 번의 연습 세션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은 세션 중반까지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적기 종료 후 재개된 세션에서 연이어 순위를 내줬으며, 파이널 어택에서 1분23초458을 기록, 노리스와 0.120초 차이를 보이며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4위는 파이널 어택에서 베르스타펜보다 0.127초 늦은 1분23초585를 기록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가 차지했으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는 호주 출신의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알론소와 0.008초 차이를 보이며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스 듀오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버 베어만이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으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세션이 마무리됐다.
FP3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는 0.4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3명으 0.2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였다.
사진 = F1 조직위원회, 맥라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