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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슈퍼레이스 1R] 오네 레이싱 정의철, 사령탑 첫 경기 소회 밝혀… “만족스럽지 못하다”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오네 레이싱(O-NE RACING)의 사령탑으로서 첫 레이스를 마친 정의철 감독 겸 드라이버가 데뷔전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함께 베테랑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와 기록 경쟁에 대한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정의철 감독은 먼저 감독 데뷔전을 치르며 준비 과정에서 적중했던 부분으로 ‘스태프 및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꼽았다.

정 감독은 “겨울 비시즌 동안 어렵게 계약을 맺고 모셔온 분들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자의 포지션에서 완벽하게 역할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함께하자는 제안에 흔쾌히 응해준 이들을 보며 그동안 레이스를 하며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팀워크 측면은 성공적이었다”고 평했다.

반면,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사령탑으로서의 엄격하고 냉정한 잣대를 들이댔다. 개막전에서 세 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포인트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정 감독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고, 현재의 포지션은 과거 명가를 재건하려는 우리 팀의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첫 경기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더욱 계획적으로 철저히 준비해 다음 라운드부터는 무조건 포지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 시즌 모터스포츠 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황진우 선수와의 통산 ‘최다 포디엄’ 대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과거 황진우가 온전치 못한 팀 환경에 있을 당시 자신이 최다 포디엄 타이틀을 넘어섰던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좋아하는 드라이버이기에 마음 한구석에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늘 있었다”고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올 시즌 황진우가 본인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맞이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 감독은 “황진우 선수가 좋은 스타일을 가지고 다시 경쟁하는 만큼, 기록이 역전되더라도 충분히 인정할 것”이라며, “나 역시 감독이자 드라이버로서 더 열심히 타 트랙 위에서 엎치락뒤치락 치열하게 맞붙는다면, 팬들에게도 더욱 떳떳하고 가치 있는 명승부 기록 대결이 될 것”이라고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다.

사령탑으로서의 혹독한 예방주사를 맞은 정의철 감독이 첫 경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라운드에서 어떤 반전의 드라마를 쓸지, 그리고 서킷 위 최고의 베테랑들이 펼칠 역사적인 포디엄 레이스에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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