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11R] 데니스, 초박빙 듀얼 뚫고 ‘산야 ePrix’ 폴… 안드레티 프런트 로우 독점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11라운드 산야 ePrix 예선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토너먼트 대접전 끝에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특히, 팀 동료인 펠리페 드루고비치가 토너먼트 파이널까지 진출, 안드레티 팀은 결승 그리드 최전열인 ‘프런트 로우’를 독점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6월 20일 하이탕베이 서킷(1랩=2.520km)에서 진행된 산야 ePrix 예선은 맑은 날씨 속에 진행됐으며, 그룹별 예선을 거쳐 상위 8명이 맞붙는 듀얼 토너먼트로 본선 그리드의 주인공을 가렸다.
가장 먼저 펼쳐진 8강전 1경기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1분05초652를 기록, DS 펜스키의 테일러 바나드를 ‘0.001초’라는 기적적인 차이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드루고비치가 1분05초571의 호기록으로 시트로엥 레이싱의 닉 캐시디를 제치고 4강에 안착했다.
3경기에서는 쿠프라 키로의 댄 틱텀이 1분05초621을 마크하며 마힌드라 레이싱의 닉 드 브리스를 0.044초 차이로 따돌렸다.
마지막 4경기에서는 데니스가 1분05초621을 기록, FP2에서 톱타임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던 포르쉐의 파스칼 벨라인을 0.423초 차이로 꺾고 4강 막차를 탔다.
4강전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의 연속이었다. 4강 1경기에서는 드루고비치가 1분05초607을 기록, 에반스를 0.025초 차이로 간신히 누르고 예선 파이널에 선착했다.
반면, 4강 2경기에서는 결승전 향방을 가른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강력한 폴 포지션 후보였던 틱텀이 주행 도중 실수를 범하며 1분22초817이라는 치명적인 기록을 남긴 것이다.
이를 틈타 데니스는 1분05초425의 압도적인 페이스로 틱텀을 무려 17.392초 차이로 가볍게 따돌리며 예선 파이널에 진출, 팀 동료 드루고비치와의 ‘안드레티 집안싸움’을 성사시켰다.
예선 파이널의 승자는 데니스였다. 데니스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주행으로 1분05초502를 기록, 1분06초580에 그친 드루고비치를 1.078초 차이로 크게 제치고 11라운드 산야 ePrix 최고의 자리인 폴포지션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폴 포지션 보너스 포인트 3점을 챙긴 데니스는 결승전 가장 유리한 고지에서 스타트를 끊게 됐으며, 안드레티 팀은 1번과 2번 그리드를 나란히 선점하며 본선에서의 원투 피니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프런트 로우를 독점한 안드레티 듀오의 뒤를 이어 에반스와 틱텀이 2열 그리드에 위치해 호시탐탐 선두 탈환을 노릴 예정인 가운데, 시즌12 11라운드 산야 ePrix 본선 레이스는 잠시 후 치열한 막을 올린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