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9R] 실버스톤 제왕 해밀턴, “홈 팬들의 에너지가 원동력, 페라리와의 여정 확신한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의 루이스 해밀턴이 자신의 고향이자 F1의 역사적인 심장부인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를 앞두고, 홈 레이스에 임하는 남다른 소회와 함께 페라리 팀의 성장 방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피력했다.
실버스톤 서킷은 매곳, 베켓, 콥스 등 경주차와 드라이버 모두에게 극한의 요구를 하는 초고속 코너들로 명성이 높다.
이에 대해 해밀턴은 “실버스톤과 같은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며, “달력에서 가장 빠르고 가혹한 서킷 중 하나로, 경주차에 엄청난 하중이 걸린 채 방향을 바꿀 때 엄청난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매것, 베켓, 콥스 구간은 진정한 시험대”라고 운전대를 잡았을 때의 짜릿함을 전했다.
이어 해밀턴은 레이아웃보다 더 특별한 요소로 단연 ‘관중들의 분위기’를 꼽았다. 그는 “이곳의 응원은 언제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우며, 트랙 위에 있을 때 그 에너지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어 전체 경험에 특별함을 더해준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테브니지 출신으로 수많은 세월 동안 홈 팬들 앞에 섰던 해밀턴에게 실버스톤은 여전히 가장 고대하는 주말이다.
해밀턴은 “가족, 친구, 그리고 수년 동안 나를 지지해 준 팬들 앞에서 경주하는 것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하다”며, “단순히 관중의 규모가 커진 것을 넘어 모든 연령대의 팬들이 모여 진정한 가족 축제처럼 발전한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고를 나서는 순간부터 펄럭이는 깃발과 함성,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져 곧바로 힘이 솟구친다”며, 오랜 시간 이곳에서 거둔 성공의 비결이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모티베이션에 있었음을 강조했다.
올 시즌 페라리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해밀턴은 팀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냉정하면서도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해밀턴은 “레이싱에는 마법 같은 해결책(마법의 치트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F1에서의 성공은 하나의 큰 돌파구보다는 관련된 모든 이들의 수개월에 걸친 노력과 헌신, 믿음을 바탕으로 쌓아 올린 수많은 작은 진전과 개선을 통해 구축된다”는 지론을 펼쳤다.
동시에 그는 “현재 페라리에서 바로 그러한 모습을 목격하고 있으며, 함께 가고 있는 이 여정과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해밀턴은 “마라넬로 공장과 레이스 현장 사이에서 모두가 지치지 않고 협력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큰 확신을 얻었다”며, “이제는 일관성을 찾고 매 주말마다 경주차의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내며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각오를 다졌다.
영국 팬들의 압도적인 에너지와 마라넬로의 결속력을 원동력 삼아 실버스톤 서킷의 고속 코너 공략에 나서는 해밀턴이 이번 주말 홈그라운드에서 페라리와 함께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세계 모터스포츠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 =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