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역대 최강 레이스카 ‘젠4’ 영국 최초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이 현지시간으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역대 가장 빠른 차세대 친환경 싱글시터 레이싱카 ‘젠4’를 영국 최초로 대중 앞에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쿠프라 키로 팀의 드라이버 댄 틱텀이 운전대를 잡고 굿우드의 상징적인 1.16마일(약 1.86km) 힐클라임 코스를 질주하며, 세계 수천 명의 모터스포츠 팬들 앞에서 차세대 젠4(GEN4) 레이스카의 한계 퍼포먼스를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포뮬러 E는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신형 젠4와 함께 젠1부터 젠2, 젠3 경주차를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 동시 전시해 챔피언십 경주차의 완벽한 진화 과정을 공유한다.
아울러 포뮬러 E 역사와 함께해 온 전·현직 드라이버들과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2012년 시리즈 출범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이룩한 혁신과 경쟁, 그리고 진보의 발자취를 기념할 계획이다.
이번에 베일을 벗는 젠4 레이스카는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거대한 기술적 도약을 이뤄낸 결정체다.
특히, 최고속도는 335km/h를 상회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1.8초, 200km/h까지는 단 4.4초 만에 주파하는 상상 초월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경주차의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어택 모드(ATTACK MODE)’ 발동 시 최대 600kW(약 815마력)에 달하는 폭발적인 파워를 뿜어내며, 이는 현재 젠3 에보 경주차와 비교해 무려 71%나 대폭 향상된 수치다.
또한, 포뮬러 E 경주차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상시 사륜구동(Permanent AWD)’ 시스템을 채택해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한계를 극대화했다.
젠4 레이스카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러지는 프리시즌 테스트를 통해 공식 데뷔하며, 12월 18일과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되는 시즌13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레이스 캠페인에 돌입한다.
새로운 세대의 머신은 시뮬레이션 결과 예선 셋업 기준으로 기존 젠3보다 랩당 약 10초가량 빠르고, 실제 도심 서킷 결승 레이스 조건에서도 최소 5초 이상 빠른 페이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역사상 가장 빠른 포뮬러 E 레이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압도적인 주행 성능 외에도 젠4는 포뮬러 E가 추구해 온 지속 가능한 혁신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주요 핵심 부품에 최소 20%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통합해 세계 레이싱카 최초로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타이어 역시 재생 가능 및 재활용 소재의 비율을 65%까지 끌어올렸으며,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는 희토류 광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기준을 완벽히 충족했다.
틱텀은 “자동차 문화의 궁극적인 축제인 굿우드는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빠른 싱글시터 경주차를 선보이기에 더없이 완벽한 장소”라며, “젠4 레이스카는 레이스 모드에서 기존 차량보다 50%나 더 강력하고 상시 사륜구동 덕분에 완벽한 무기처럼 움직인다. 힐클라임 코스를 날아오를 준비가 되었고 매우 거칠고 흥분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포뮬러 E CEO 제프 도즈(Jeff Dodds) 역시 “레이싱과 혁신에 대한 깊은 열정을 공유하는 굿우드에서 팬들에게 젠4 레이스카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젠4의 등장은 단순히 점진적인 발전 수준이 아니라 포뮬러 E 역사상 전례 없는 거대한 기술적 도약이자 퍼포먼스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포뮬러 E 조직위원회


